경제기사들중에서 가장 어이없는 부류의 기사들


경제신문이나 일반신문들 경제면,
그리고 인터넷 기사들의 경제관련 부문에서
가장 어이없는 논조를 펼치는 부류는 부동산관련 기사들입니다.



기사제목은 그럴듯합니다.
마치 전세사는 사람들을 위한 척 신문기사를 뽑죠.
일종의 낚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천편일률적입니다.

전세금을 떼이기 쉬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우스푸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값을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를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고요.
집값을 안정화시킨다는 의미는
집값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값이 떨어지지 않아야
하우스푸어 문제와 렌트푸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조죠.

여기서 더 나아가 거래가 활성화되어야
경제에도 좋다는 주장을 합니다.
파급효과가 크다는 의미죠.
그러면서 예를 드는 것이
이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도배, 이사짐센터, 인테리어업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언뜻 보면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박을 할 수 있죠.
지금 부동산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집값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집값이 하락하게 되면
저절로 거래활성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일부 부동산업자들과 집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이에 편승한 정치인들이
부동산가격을 떨어지지 않게 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시장에 맡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가격을 잡고 있는 것이죠.
당연히 거래가 안 이루어지죠.
이건 고등학교 사회시간에도 배웁니다.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그리면
두 개가 따로 노는 곳에서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죠.
가격이 떨어져야 어느 정도에서 접점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경제상식도 없으면서 기사를 적는 것인지
참 어이없는 기사죠.

그리고 전세금이 뛰는 이유는 일종의 미투이즘입니다.
대표성을 가지는 서울에서 전세금이 뛰기 때문에
전지역의 전세금이 내려가질 않는 것이죠.
이것은 일부에만 전세수요가 많은데,
그곳에서 형성된 가격이 전지역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전세금이라는 것이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금이 금융권과 정부 권역에서만 풀려 있는데,
이것이 시중에 풀린 것처럼 착각하는 것도 있고요.
유동성이 풍부하여 돈의 가치가 떨어질 것처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실제 경제상황과는 괴리가 있는 것이죠.

렌트푸어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면
이것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것이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로 몰려 들면서 편한 아파트만 고집하다보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전세금이 올라가는 것이죠.
아마도 상당한 시간이 지나면 혹은 어떤 사회변화가 생기면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아마도 달라질 것이라 봅니다.
이렇게 되면 올라만 가던 전세금도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겠죠.
전세금 제도가 변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이 문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여간 그런 부동산관련 기사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물경제와는 괴리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자들이 어떤 이유로 그런 글을 적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신문사나 기자들의 이익관계가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여간 경제관련 기사들중에서
제일 영양가없는 부문이 부동산관련 기사죠.
차라리 안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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