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침체하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기는 좋지 않은데, 물가만 상승하는 것을 말하죠.
대체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실업율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실업율 자체가 문제가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꼭 그것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현재 경기침체와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금융시장에서는 금융자산의 가격이 고공권을 보이고 있죠.
대표적인 것이 주식시장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유동성이 풍부해도 상승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공권에서만 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높아지기 위해서는
경기가 좋아지거나 아니면 버블이 형성되어야 하죠.
문제는 주식의 경우에는 희생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매도를 할 때, 그 물량을 받아줄 주체가 있어야 하죠.
해당국가의 중산층이 두터워 개미들이 그 물량을 받아주면 좋겠지만,
최근에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인하여
중산층이 얇아진 상황이라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대타가 기관이나 연기금인데,
이들은 개미보다는 물량넘기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죠.
이런 이유 때문에 주가상승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세력들이 주로 프로그램 매매를 가지고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죠.
프로그램 매매는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낮고
빠져 나가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주식시장보다는 파생시장을 노리고 있죠.
파생시장은 여러 면에서 주식시장보다는 이익을 얻기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파생시장은 만기가 있기 때문에
물량넘기기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매일 정산을 해 주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이익을 실현할 수가 있죠.
게다가 우리나라는 파생시장 규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세력입장에서는 굳이 주식시장에서 위험을 부담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세력들은 아마도 돌발변수가 없는 한
박스권 유지를 지속시킬 것이라 생각됩니다.
급변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죠.

그럼 앞으로 경제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으로 돌발변수가 없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봅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일부 품목에서 큰 상승이 나온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것이 곡물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곡물류는 매년 수확을 하는데,
상황에 따라서 가격변동이 아주 심하죠.
세력들에게는 참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언제든지 치고 빠질 수 있는 시장이죠.
그 댓가는 물론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되어 있고요.
최근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굳이 곡물류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원자재 가격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죠.
특히 금과 은 그리고 귀금속류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은 그만큼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되므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금, 은, 귀금속의 경우에는
언제든지 준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골동품가격 등이 역시 준동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것들의 경우에는 곡물류만큼
생활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경기침체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떤 의도적인 금융변화가 나타난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요.
각국이 어떻게든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통화를 남발하고 있습니다만,
이미 유동성함정에 빠져 있다고 봐야죠.
돈이 시중에서 돌지를 않는 것입니다.
이미 풀려 있는 돈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자금들이 시중에서 돌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대대적인 퇴출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의 국가부채와 개인부채를
탕감해 주어야 하는 상황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과연 금융기관들이 이를 용인할까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수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악화되다가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다가
또 다시 악화되는 현상이 반복되죠.
경기침체가 이어진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악화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간에 반짝 지표가 좋아진다고 해서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일어난다고 해서
전세계의 상황이 전부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런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기가 좋은 일부 지역 혹은 일시적인 시점을 잘 노려야 하죠.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대처만 잘 한다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서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지도자들의 리더쉽이 중요한데,
위정자들을 보면 참 답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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