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제표를 볼 때 유의할 사항 |
요즘 미국에서는 페이스북이 주가하락으로 말이 많네요.
소송전쟁을 치루어야 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바탕 홍역을 치루어야 할 것 같네요.
과거 우리나라에서 벤처기업들이
코스닥에 등록하기전에 뷰티크가 유행이었죠.
재무제표 등을 보기좋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행위들은 법적인 문제가 없는 한도내에서 이루어지죠.
회계준칙 같은 것들이 파고 들면 구멍이 많은 편이죠.
그래서 나중에 문제가 되어도 법적인 책임을 안 지게 되는 것입니다.
재무제표를 보고 분석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행위가 달갑지 않습니다.
특히 회계지식면에서 부족한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더 문제가 되죠.
보통 대충 기본적인 것만 살펴보고 넘어가는 경우에는
문제점을 절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전문가들도 쉽게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더 그렇죠.
그렇다고 전문가 수준 정도의 공부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면 됩니다.
그리고 재무제표에 나오는 것들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신뢰를 해서는 안됩니다.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이 우발채무입니다.
아무리 해당기업의 수익성 등이 좋아도
우발채무가 있는 경우에는 문제가 있죠.
오늘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모양인데,
웅진홀딩스도 같이 한 모양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우발채무에 의한 것이죠.
이처럼 기업집단의 모기업 역할을 하는 기업인 경우에는
상당폭 우발채무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이런 우발채무는 재무제표 등에 표시가 되긴 합니다만,
주의를 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주가가 이 부분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항상 우발채무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우발채무가 없는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죠.
우발채무란 용어가 생소한 분들도 있을텐데요.
예를 들어, 계열기업이 어떤 이유로 부채를 질 경우에
채권자가 모기업에 보증을 요구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기업이 나중에 상환을 하지 못하게 되면
모기업이 책임을 져야 하죠.
이런 책임을 우발채무라고 합니다.
이런 류의 책임은 위에서 말한 예 이외에도 다양한 편입니다.
대체적으로 일종의 보증책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재무제표를 볼 때,
또 하나의 유의할 사항은 자산구조입니다.
자산에도 여러가지가 있죠.
그중에서 문제의 소지가 될 자산들이 있는데,
이런 류의 자산이 많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상매출금이 많은 경우에는
추후 현금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고요.
재고자산이 많은 경우에는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판매부진이 발생하면 부담이 커지게 되죠.
이런 자산들은 적정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산업평균을 가지고 비교를 하면 되죠.
마지막 재무제표를 분석할 경우에
자본금이 너무 적은 기업의 경우에는
재무제표 수치 변동성이 클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극단적인 예이긴 합니다만,
1년만에 극과 극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본금이 너무 적은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대체적으로 자본금이 100억 이상은 되어야
수치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편입니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자본금이 적더라도 연륜이 오래된 회사의 경우에는
재무제표의 수치가 안정적으로 나오는 편입니다.
재무제표를 볼 때의 몇 가지 유의사항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유의사항이 있지만,
오늘은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거나 이슈가 되면
새로운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