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7월말 현재의 주식시장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일반적으로 외인이라 불리는 국외 투자자들의 경우에도
국내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처럼
장기투자자와 단기투자자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장기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고
한국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로
자주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바닥권에서 매수하여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자신들이 생각한 주가수준에서 매도를 하는 편이죠.
반면에 단기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대응을 합니다.
선현물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하거나
선현물을 이용하여 합성전략을 취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단기적으로 시장을 교란시키기도 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거의 유사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방론자들의 경우에
인버스 혹은 풋옵션을 매수하거나
선물매도, 콜옵션 매도를 취하고 시장이 하락하기를 바라지만,
시장은 쉽게 하락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력들(주로 단기투자자들)이 합성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박스권을 설정한 다음에
지수가 박스권 사이에 있도록 유도합니다.
왠만한 재료로는 그 박스권을 탈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방론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거의 박스권안에서 움직이죠.

지금 세력들은 유럽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즉, 파국의 시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앞으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가 버티기 힘든 상황이 되면
ESM(유로안정화기구)이 개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은행면허를 획득하여
위기국의 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큰 편이죠.
관건은 독일과 기타 북유럽 국가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인데
지금으로서는 예상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세력들은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세력들이 생각을 전환하기 전에는
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방론자들이 생각하는 조정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결국 독일 등이 어떻게 나오느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 독일이 세력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반응을 보이게 되면
세력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질 가능성이 높죠.
그렇게 되면 생각을 전환하는 이들이 나타날 것이고
박스권을 하향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심각한 조정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죠.
하방론자들이 원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국채수익률의 움직임을 봐서는
스페인의 경우에 본격적인 구제금융 요청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이탈리아는 약간의 시간이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구제금융 요청은 거의 확실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결국 독일의 선택만 남은 셈이죠.
독일의 행동에 따라서 앞으로의 시장상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력들이 원하는 것처럼 움직인다면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렇지 않으면 하방론자들이 그토록 원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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