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만기주에 별 상황이 없다보니
괜찮은 수익이 나오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만기주에는 약간의 변동성으로도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만기주에는 양매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에 비해 수익이 그리 큰 편이 아닙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긴 한데,
유동성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각국이 푼 유동성만 해도 상당하죠.
문제는 이것이 시중에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와 금융권내에서 돌고 있죠.
물론 극히 일부분이 시중에 나왔겠지만,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이 자금들이 시중에 정말 풀리는 경우죠.
그 시기가 되면 중앙은행이 자금흡수를 하겠지만,
일단 한 번 풀리면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승수효과가 발생하여 풀린 돈의 몇 배가
물가 등에 영향을 주게 되죠.
이런 경우에 단순한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초인플레이션이라 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시중에 자금이 흘러 들어가기 위해서는
경제상황이 호전되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은 편이죠.
위정자들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죠.
그래서 돈을 풀고 있는 것이고요.
아마도 풀린 돈의 일부는 금융적인 투자에 사용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금들이 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경제호전 없이는 주식시장으로 갈 것 같지도 않고요.
주식시장은 누군가가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 곳입니다.
기관이나 세력들의 자금을 고려할 경우에
대규모 희생양이 있어야 하죠.
무턱대고 들어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장에 그런 희생양이 될 누군가가 있는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희생양이 될 수 있는 곳은
개인투자자 혹은 연기금 등이겠죠.
세력들의 입장에서는 전자가 훨씬 만만합니다.
별탈 없는 희생양들이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허약한 편입니다.
물량을 받아줄 정도로 체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기존 참여자들보다는 신규참여자들이 속이기 쉬운데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신규참여자들이 적은 편이죠.
이런 상황에서 과연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 올까요?
저는 이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경제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주식시장에 오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따라서 유동성에 대한 환상은 버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민연금이 변수이긴 합니다.
지속적으로 자산이 불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죠.
아주 먹음직스러운 희생양인 것입니다.
아마도 이를 노리고 있는 세력들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된통 한 번 당하고 나면 국민연금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최고의 기회를 위해 노리고 있을 수도 있죠.
시기의 문제일 뿐,
국민연금은 주식시장에서 된통 한 번 당할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합니다.
빨리 당할수록 손실규모가 작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엄청 크게 당하면,
회복 불능의 상황에 빠질 수도 있죠.
그 시기가 되면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이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할지 궁금합니다.
---
<호재>
1. 유동성 풍부
2. 중국(아시아)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3.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자산증가.
<악재>
1. 유럽(영국, 프랑스,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정부 재정적자 등)
<상황>
시장대응을 잘 해야 하는 시기임.
투자를 쉬는 것이 좋다고 판단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