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현재의 경제상황>
현재 전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각국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인데,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전세계적으로 유효수요가 하락하였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죠.
기업들이 수익성을 위하여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비정규직이 늘어나게 되어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것입니다.
동시에 원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상승이 발생한 것도
주요한 원인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물가지수는 신뢰성이 떨어지죠.
우리나라의 경우에 체감 물가지수와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지수에 괴리가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죠.
그동안 대출 등을 통해
미래의 소득을 끌어다 이미 소비하여
더 이상의 유효수요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된 것도
경기침체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국의 개인부채도 심각한 상황이죠.
이런 와중에 각국의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이를 해결한다면서 각국에서는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게 중앙은행과 금융기관내에서만 돌고 있습니다.
정부부채도 문제지만, 개인들의 부채상황도 심각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출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죠.
즉, 더 이상 시중에 돈을 풀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유효수요 부족으로 인하여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도 힘든 상황이고요.
물론 금융기관 자체의 부실화도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죠.
금융기관이 부실화는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버블이 붕괴되어 그렇게 된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이 개선되려면
정부부채건 개인부채건간에
부채가 해소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죠.
지금과 같이 거대한 규모의 부채는
단시간내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상당기간동안 고통을 분담해야 해결이 될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그런 고통을 분담할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꾸 자금(유동성)에만 의존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죠.
개인으로 보자면, 일종의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더 큰 문제만 만들 뿐이죠.
지금은 유럽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미국의 사정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어쩌면 미국이 제일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죠.
달러가 기축통화라 더 그렇습니다.
미국의 부채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1년에 부담한 이자만 해도 4540억 달러에 달하죠.
미국이 부채에 대한 부담을 견디는 것도
그래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럽문제가 심각한 문제가 되는 이유가
유럽문제가 파국으로 끝날 경우에
유럽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금융면에서 전세계적으로 얽혀 있기에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수가 있죠.
이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좋지 않기 때문에
도미노 현상으로 인하여
큰 타격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