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던진 교훈

2009. 6. 14. 21:19



오늘 1박2일은 거제도 2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주에 비해 재미면에서는
조금 떨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복불복의 경우에 변화를 주었다고 하지만,
기본 컨셉에 변화가 없으므로 재미면에서는 떨어지죠.

하여간 섭섭조가 이겨 저녁을 먹을 수 있었고,
강호동팀은 낚시를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교훈 한 가지.
허당은 쓸데없는 오기를 부려
결국 나중에 잠자리복불복까지 망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쓸데없는 오기는 자기자신을 피곤하게 만들죠.
그나마 허당의 경우에는 자신에게 좋지 않은 결과만 가져왔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쓸데없이 오기를 부려 자신은 물론이고
남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참 피곤하죠.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제 예상을 깨는 결과가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메론 중 하나는 쥬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두 개 모두 멸치액젓.
제작진에서 나름대로 머리를 많이 굴린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멤버들도 그런 낌새를 느꼈는지 메론을 잘 선택하지 않더군요.

아침 기상 미션에서는 두 가지 교훈을 던지죠.
얼리 버드론이라는 것이 있죠.
아침에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많이 잡는다는 주장인데,
전에는 아침형 인간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주장도 있었고요.
누군가 이것을 강조한 경우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아침형인간과 얼리 버드론을 좋아하지 않는데,
사람들마다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아침형인간이 있는가 하면, 저녁형인간도 있고,
심지어 새벽이나 밤샘형인간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마다 능률이 좋은 시간대가 따로 있죠.
이런 차이점을 무시하고 아침형만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오늘 1박2일에서는 이점을 풍자했죠.

비슷한 이야기로 지도자형에 대한 이야기도 있죠.
이 세상에는 4가지의 지도자형이 있다고 합니다.
부지런하면서 현명한 지도자,
부지런하지만 현명하지 못한 지도자,
게으러지만 현명한 지도자,
게으러면서 현명하지 못한 지도자
이중에서 가장 좋은 지도자는
게으러지만 현명한 지도자라고 합니다.
게을러서 부하들에게 일을 나누어 주지만,
현명하기 때문에 그 일을 전부 잘 해낸다는 것입니다.
최악의 지도자는 부지런하지만 현명하지 못한 지도자라 하더군요.
지도자에게는 부지런한 것이 좋은 덕목은 아니라고 합니다.
보통 부지런한 사람이 고집이 세고 소통에는 약한 경향을 보이죠.

또 하나의 교훈은 강호동의 행동에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일을 예상보다 빨리 거의 달성직전까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쓸데없는 여유를 부리는 경우가 있죠.
보통 이런 경우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고요.
남녀간의 애정전선에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잡은 물고기에 미끼를 주지 않는다는 말도
어떻게 보면 달성 가까이에 이른 승자의 쓸데없는 여유죠.
그러다가 깨지는 커플 많이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한 가지 일을 통해
여러가지 효과를 누리려고 욕심을 내는 경우에
거의 성공직전까지 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호동이 깃발을 차지하기 전에
승자의 여유를 부리다가 결국 혼자만 아침식사를 못하는 것처럼요.
가급적 모든 일은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는
교훈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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