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한도전은 나름대로 유익하였습니다.
필자는 지방출신이지만 서울에서도 몇년간 생활을 했었죠.
그러나, 덕수궁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본 궁이 없습니다.
덕수궁도 그나마 가까워서 가본 것이지
다른 곳은 게으르다보니 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아내와 아이가 서울에 놀러 갔었는데,
아마 궁을 둘러보았나 봅니다.
무한도전에서 궁이 나오니
자기네들끼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이에게는 나름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한도전을 보다 보니
문화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문화재를 그렇게 좋게 보는 입장은 아닙니다.
문화재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문화재는 지배층이 자신들의 권위를 나타내고자 만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죠.
우리나라의 궁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경복궁 중건시 대원군이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국사를 배우신 분들이라면 잘 아실 것입니다.
과연 이런 건물들이 오래되고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해서
문화재로 보는 것이 타당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건물에는 피지배층의 애환이 담겨 있죠.
지금 구경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감동을 줄지 모르겠지만,
그 건물을 만들 당시에는 엄청난 희생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피지배층이었기에 엄청난 고생을 했겠죠.
아마도 지금 구경하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겠죠.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오늘 무한도전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굳이 퀴즈쇼 형식을 취했어야 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패러디 형식이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반전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론이 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멤버들이 과연 일주일 지난 시점에서
그리고 퀴즈쇼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아무리 힌트를 줬다고나 하나,
일주일 전, 당시의 기억이 남아 있을까요?
문제의 수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다는 생각은 필자만의 생각일지.
퀴즈쇼 형식을 했어야만 했다면,
차라리 문제를 맞출 때마다 일정상금을 주어
좋은 일에 사용하도록 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BLOG main image
주식,파생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 by 자유투자자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5868)
주식기초(입문) (206)
경제(투자)이론 등 (19)
재테크(재무설계) (272)
재테크 기초 (44)
보험상식(상품) (59)
경제斷想 (483)
파생투자 (12)
시장斷想(투자일지) (3134)
IT, 인터넷 (161)
교육 (58)
게임, 스포츠 (192)
사회, 건강 (217)
일상생활 (603)
공무원,취업,자격증 (186)
개인회생 (31)
기타 (164)
웨딩 (11)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
03-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