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기대감과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기는 합니다만,
유럽에서는 그리스를 디폴트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그를 위해서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정치인들이 말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합니다만,
그들의 이야기를 믿을 수는 없죠.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좀 더 두고 보면 알 수가 있겠죠.
지도자층에서는 이런 주장을 합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주식시장)에서 기관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기관(연기금 포함)들이 더욱 더 참여를 많이 하여
지수안정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외인들이 금융시장을 너무 좌지우지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주장은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외인들이 참여하는 상황이라
지수가 2000을 넘을 수가 있었죠.
대충 작년부터 2000을 넘는데 있어서
외인들은 70조 가량의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절대적인 역할을 한 셈이죠.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지수에 도달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의도야 물론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만,
그들의 활동을 조장한 것은
바로 정치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을 개방화시킨 것은 정부와 정치권이니까요.
외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관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것은 넌센스죠.
그들 주장에 따라 기관의 투자규모를 늘린다고 해 보죠.
그럼 증시의 안정판이 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지수상승에는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있겠지만,
지수의 안정판 역할을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변동폭이 지금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죠.
연기금의 주식비중 증가를 주장하는 측들의 주장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웃기는 넌센스입니다.
나중에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할 작정인지 모르겠네요.
그러고 보면, 참 이기적인 사람들입니다.
당장 지금의 상황만 벗어나면 된다는 것이죠.
나중의 뒷감당은 자기들이 책임질 사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금융시장에서도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선적으로 자기 이익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나중의 일은 자기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죠.
그들에게 물어 보고 싶습니다.
연기금의 주식비중을 높인다고 합시다.
나중에 그 주식, 어떻게 할 것인가요?
연기금의 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 나중에 매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물량을 누가 받아 줄 것인가요?
행여나 그 물량을 처분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일들은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
참 이기적이고 한심한 사람들입니다.
나중에 후손들이 우리들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외인들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그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로섬보다 못한 금융시장에서
그들이 이익을 얻는다면,
누가 손해를 보는 것일까요?
일반투자자들만이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기관들(특히 연기금)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혹자들은 그렇게 주장합니다.
연기금은 아주 중장기적 투자를 하므로
나중에 이익을 볼 수 밖에 없다고요.
이것도 웃기는 주장입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중에 매도를 할 경우에
받아줄 수 있는 주체가 없을 것이므로
이익을 본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고요.
만약 그 이전에 일본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과연 연기금이 이익을 볼 수가 있을까요?
더 나아가 경제환경이 급변하여
수많은 기업들이 파산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연기금이라고 해서 용 빼는 재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 이기적이고 답답한 사람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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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1. 유동성 풍부
2. 중국(아시아)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3.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자산증가.
<악재>
1. 유럽(영국,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주정부 재정적자 등)
<상황>
변동성이 큰 상황.
시장대응을 잘 해야 하는 시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