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반등이 나왔지만, 미약하네요.
강한 반등이 나왔으면 했는데, 마음대로 안 되네요.
워낙 프리미엄이 높아서인지 보합권에 양프리가 확 빠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양매도를 취할 시기가 아니죠.
오늘과 같은 날(만기주)은 위험을 부담해야 하므로
양매도를 안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오늘 시장을 본 느낌은
상승을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다는 것입니다.
V자 반등은 힘들 것으로 보이네요.
일단 외인들의 매도 공세가 멈추어야 하고,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어느 정도 해소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증권사이트에 가보면,
이상한 논리로 상승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가가 엄청 오른다고 주장을 하죠.
어이가 없다고 할까요.
인플레이션도 종류가 많습니다.
우리가 과거 경험한 것은 경제성장에 따른
임금인상 인플레이션과
원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이 대체적이었죠.
전자의 경우가 대표적인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겠습니다.
임금이 상승하면, 유효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물가가 오르게 되고, 이는 생산증가를 유발하면서
기업이익을 증가시켜. 다시 임금상승을 가져오는
선순환을 가진 인플레이션이죠.
이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더라도
주가는 큰 상승추세를 보입니다.
80년 후반의 주가상승이 이런 류의 상승이죠.
반면에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은
원유와 같은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입니다.
이는 임금과는 무관한 물가의 상승이므로
고정된 임금하에서 물가만 오르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결과적으로 유효수요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죠.
그렇게 되면, 경제가 침체에 빠지게 됩니다.
기업들도 큰 낭패를 맞이하게 되죠.
(원재료 가격인상분중 일부 감당, 수요부족에 따른 매출 침체 등)
이 경우에는 주식시장도 그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이는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됩니다.
임금인상과는 무관하거나 시차를 두고 반영을 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자연히 경기침체가 발생하게 됩니다.
유효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죠.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고 해서
주가가 상승한다는 주장은 넌센스라는 것입니다.
주식은 인플레이션을 대체할만한 수단은 아닙니다.
(일부 대형우량주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가능하기도 합니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경우죠.)
인플레이션이 적정한 수준으로 지속하게 발생하여
물가가 오른 경우에는 어느 정도 역할을 합니다만,
급격한 물가변동시에는 대체수단이 되지 못하죠.
이 시기에는 금과 같은 유동성 자산이 더 효과적입니다.
제가 금을 중요하게 이야기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렇다고 금을 매수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보유하신 금을 매도하지 말라는 의미죠.
(여유가 된다면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앞으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된다면,
수많은 기업들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수가 오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죠.
보다 보면, 참 회괴한 논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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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1. 유동성 풍부
2. 중국(아시아)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3.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자산증가.
<악재>
1. 유럽(영국,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 현재 잠복중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주정부 재정적자 등) - 현재 잠복중
3. 출구전략 대두
<상황>
지리한 기간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
경기에 대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