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아마도 기간조정이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경제상황을 보면,
미국의 지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주변상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다음 달에 남유럽의 채권만기가 제법 되고요.
중동의 민주화바람이 거세죠.
다음 달 3월물 만기가 지나고 나면,
아마도 상황변화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올테니까요.
지난 주에 M경제신문의 연금관련기사를 보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주 요지는 주식투자를 늘리자는 의미인 것 같은데,
참 웃기더군요.
미국 연금의 연 수익률이 6%인데,
우리나라는 확정연금형이 많아서 수익률이 낮다는 말을 하며,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위험자산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도 모르는 기사였습니다.
참 기자되기 쉬운가 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지도 않은데 말이죠.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제로섬게임입니다.
(물론 잘 아시다시피 제로섬게임도 아닙니다.
정확하게 하자면, 축소지향형게임이죠.
시장에서 유출되는 자금이 들어오는 배당금보다 많으니까요.
즉, 신규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지 않는 이상
규모가 점점 줄어드는 시장입니다.)
게다가 3대 거래원 중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얻는 곳은 외인들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금규모가 큰 세력들이 수익을 다 챙긴다는 것이죠.
미국 연금수익률이 높은 것은
이렇게 금융적 약탈을 통한 결과일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연금들의 수익률이 과연
기대한만큼 높아질까요?
일시적으로 평가이익이 높을수는 있겠죠.
그러나, 그 결과는 뻔할 뿐입니다.
국민연금의 미래가 어떻다는 것을 아는 것처럼 말입니다.
미국이 왜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개방시키려고 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하죠.
금융시장에서는 자신들이 우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약탈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희생양들에게는 허황된 꿈을 심어 줍니다.
마치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현상황에서 지수상승을 외치는 이들도 사실상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에게 허황된 꿈을 심어 주면서,
그속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함이죠.
냉정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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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1. 유동성 풍부
2. 중국(아시아)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3.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자산증가.
<악재>
1. 유럽(영국,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 현재 잠복중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주정부 재정적자 등) - 현재 잠복중
3. 출구전략 대두
<상황>
지리한 기간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
경기에 대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