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하룻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겠네요.
결과적으로 제자리로 돌아와서 오히려 강보합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만기라서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만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네요.
추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조정심리도 상당한 편입니다.
현재 기간조정 아닌 기간조정이 이어지고 있네요.
여기서 한 템포 쉬고 갈 것인지?
아니면 추세가 이어질 것인지는 만기가 지나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에 든 생각인데,
과거 90년대 중반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경험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94년 전후로 정점을 친 지수는
한 2, 3년간 고공권에서 기간조정이 이어갔죠.
그리고 97년 추세가 하락으로 전환한 다음에
결국 97년말에 급격한 가격조정을 보였습니다.
그 유명한 IMF죠.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라면,
앞으로 한 2년간 고공권에서 기간조정을 보이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시적인 오버슈팅과 조정이 나오겠죠.
그리고는 파국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충 대선과도 맞물리게 되므로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같네요.
한 2년간 박스권을 유지한다면,
외인들과 세력들도 좋을 것이고요.
연기금도 현실적으로는 손해를 보겠지만,
표면적으로는 고공권의 지수라 큰 부담이 없을 것이고요.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환영할만한 일이죠.
일반투자자들을 제외한 다른 주체들은 괜찮다고 생각할 시나리오 같습니다.
다만, 여러 악재들이 돌출되지 않아야 하고,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상황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죠.
한 2년간 악재들이 지속적으로 악화된다면,
나중에 그 파국은 장난이 아니겠죠.
아마도 IMF 당시와 버금가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다른 것은 직접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정도인데,
(직접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죠.
우리나라 재정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가계부채나 건설쪽의 부실도 장난이 아니죠.)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면,
간접적인 영향이라고 할지라도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발생 가능한 하나의 시나리오에 불과합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