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사실상 연기금이 지수를 방어한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그 모습을 본 외인들이 선물을 대량매수한 것이고요.
얼마나 좋은 패입니까?
지수가 어느 선에서 고정이 된다는 것이니까요.
물론 여기에 지수상승의 가능성이 보여진 것도 한 원인이겠죠.
보통 연말에는 지수상승에 호의적이죠.
그동안 등락을 거듭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기간조정을 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마도 12월달 역시 이번 달과 유사한 상황이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연말이 다가갈수록 약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요.
일종의 월말효과에 연초효과가 합해지는 경우죠.
물론 당시 상황에 따라 그런 현상이 없을 수도 있고요.
100% 정확한 것은 없습니다.
연기금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는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언급하자면,
지수가 어느 정도 상승한 다음에
연기금은 지수를 방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지수대가 변곡점을 보이는 시기냐?
아니면 완전 고공권이냐? 하는 것인데,
전자의 경우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재상승을 하는 경우니까요.
문제는 후자의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완전고공권에서 지수방어를 하다가는
일본와 같은 경우를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인들만 배불리 배를 채우고 나가고 나서,
연기금이 설겆이를 하는 셈이죠.
(연기금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연금이죠.)
과거 일본이 최고점 아래에서 연기금을 동원하여 지수방어를 하다가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맞이 하였죠.
물론 앞으로 정권이 바뀌게 되면,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정치권이라는 것이 여당이나 야당이나 별 차이가 없죠.
여차하면 지수방어를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 봅니다.
연기금이 지수방어에 성공한다면
그나마 지수가 연착륙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지수방어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죠.
세력들이 두고 보지를 않을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공포의 가격조정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미 지난 리먼사태 당시에 그 경험을 했죠.
그럼 지금은 어느 시점인가?
아직까지는 완전 고공권이라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낮은 수준이라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박스권을 만들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오버슈팅(과민반응)이 나오면,
완전한 고공권이라고 생각되네요.
세력들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세력들의 주 타겟은 일반투자자들이 아닙니다.
연기금이죠.
아마도 앞으로 연기금을 살살 현혹하는 장세가 나올 것이라 봅니다.
세력들이 박스권을 선호하느냐?
아님 먹고 튀기를 원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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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1. 유동성 풍부
2. 중국(아시아)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3.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자산증가.
<악재>
1. 유럽(영국,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 현재 잠복중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주정부 재정적자 등) - 현재 잠복중
3. 출구전략 대두
<상황>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면서 저점 높여가고 있음.
내년 경기에 대한 기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