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역시나 연평도 사건은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하였습니다.
학습효과가 크긴 크네요.
일단은 이렇게 일시적인 이벤트로 끝났습니다만,
문제는 이런 도발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때의 상황이죠.
이번처럼 한번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연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양매도에서는 역시나 보합임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어제와 같은 날에는 양매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죠.

오늘 상승을 했으니 이야기를 좀 해 보죠.

가끔 신문기사의 댓글이나 증권란,
그리고 증권사이트에 가보면,
주가가 상승해야만 된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마치 애국자인양 이야기를 하죠.
읽어 보면 가관이 아닙니다.

과연 주가가 상승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도박장이 아닙니다.
도박과 달리 주식투자는 기초자산이 존재하죠.
바로 기업의 실적과 배당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에 주주,
특히 일반주주들을 개떡으로 알아
배당을 쥐꼬리만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주식시장은 도박장이나 다름없죠.
지금과 같은 쥐꼬리의 배당하에서는
주식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경우에 바보가 됩니다.
은행이자보다 작은 것은 물론이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에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죠.
구매력면에서 그렇습니다.
유일한 해결책이 시세차익인데,
결과적으로 이건 바보찾기 게임이죠.
즉, 자신보다 바보인 사람들을 찾는 것입니다.

이런 도박장하에서는
결과적으로 돈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이깁니다.
실제 도박에서 돈 많은 사람이 아주 유리한 것과 같습니다.
외인들이 유리한 이유가 여기에 있죠.
(기업들이 배당을 충분히 한다면,
이런 기조에 휘말리지 않죠.
그러나,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요원한 일입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주가가 올라간다면,
과연 누가 유리할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외국인들 유리한 상황이 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국부가 유출된다는 것입니다.

국부유출을 막고,
국내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가배당제가 꼭 실시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건전한 금융시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가변동성도 많이 감소하게 될 것이고,
롤러코스터같은 장세도 완화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안정적인 시장발전을 이룰 수가 있죠.
시장 파이가 커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왜 이렇게 좋은 제도를 취하지 않을까요?
이는 순전히 기득권층의 아집때문입니다.
기업이 시가배당을 실시하게 되면,
아무래도 보유자산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기득권 자신들의 부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죠.
여기에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실적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세습적인 상황에서는 그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능력이 부족하죠.
그렇다고 나름대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능력도 안되고요.
참고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을 보세요.
문제를 안 일으킨 재벌이 얼마되지 않죠.
워크아웃에 갔거나 유사한 상황이 되었던 기업들을 생각해 보죠.
국가가 뒤에서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상당한 애로를 당한 재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자신들이 잘난양 큰소리 치고 있죠.

겉으로는 시가배당제를 실시한 경우에
기업들이 보유 유동성이 줄어들어
나중에 추가적인 투자를 할 경우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만,
이는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기업이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고,
나름대로 청사진을 잘 제시하는 경우에는
적정한 이익을 유보한다고 해서
그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 주주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배당을 지금까지 잘 한 기업이
투자를 위해서 자금을 융통한다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기업의 증자에 참여할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존재하는 이유는
기업이 안전한(더불어 저리의) 자금조달을 하기 위한 것이죠.

이런 점에서 현재 우리나라 기업이
시가배당을 실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한 마디로 이야기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때문이죠.
즉, 앞으로 자신들이 혹은 후손들이
기업을 운영할만한 능력이 되지 않아
자금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능력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유중인 자산을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죠.
이러다보니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도 하지 않으면서 유보를 하고 있는 것이죠.
주주들에게는 배당을 하지 않고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자산이 많다고 해서
주가가 올라야 한다고 주장도 웃기는 주장이죠.

아무리 지금 잘 나가는 기업이라고 해도
미래에는 결국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건 말입니다.
합병이나 기타 다른 상황 등 발전적으로 사라질수도 있고,
퇴출 등 좋지 않은 방향으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들이 주주들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기업이 보유한 자산은 배당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그림속의 떡일 뿐입니다.
주주들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죠.
기업자산이 많다고 해서 주가가 올라야 한다는 주장은 말짱 헛소리입니다.
그나마 주주들이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인수, 합병이 발생할 경우죠.

결론적으로 주가가 올라야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말짱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외국인들과 기득권층의 배만 불리는 일일 뿐이죠.
주가가 오른다고 해서 일반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버블이 발생하여 국가경제에 악영향만 줄 뿐이죠.

---

<호재>

1. 유동성 풍부

2. 중국(아시아)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3.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자산증가.

 

<악재>

1. 유럽(영국,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 현재 잠복중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주정부 재정적자 등) - 현재 잠복중

3. 출구전략 대두

 

<상황>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면서 저점 높여가고 있음.

내년 경기에 대한 기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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