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별다른 것은 없고요.
시장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눈치를 보면서도 야금야금 오르네요.
단박에 박살날 수도 있지만요.
아직은 별다른 변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 나올지 알 수 없고요.
오늘 신문기사에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 투자에서 3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매매손실인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아마도 평가손실이겠죠.
물론 매매손실도 있을 수 있고요.
평가손실이라면 사실 별 것이 아닐 수도 있죠.
주가란 것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니까요.
보유종목에 따라서 하락율이 다를 수 있죠.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말입니다.
지수 변화에 따라서 앞으로 얼마든지
큰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단가가 어느 수준인지는 몰라도
국민연금이 19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국내 주식을 매집했다고 할 때,
단가가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닐 것으로 봅니다.
어쩌면 매년 평가이익을 반영해 버려서
단가가 상당히 높을 수도 있죠.
이건 제가 운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뭐라고 하기가 그렇네요.
하여간 단가가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닐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만약
주가가 하락을 하게 된다면?
상황은 심각해지는 것이죠.
만약 이미 평가이익을 반영해 버렸다면
문제는 더 심각할 수도 있죠.
어쩌면 국민연금 고갈이
훨씬 앞당겨질 수도 있는 것이죠.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요.
어떻게 보면 애초에 국민연금은
나오지 말아어야 할 것이죠.
국민의 노후보장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나온 것인데,
이게 오히려 나중에 국민을 더 피곤하게 할 수 있는 것이죠.
위정자들이 큰 삽질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큰 일이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2, 30년 후가 문제라고 봐야죠.
그래서 현 위정자들이 느긋한 것이죠.
자신들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결국 그 손해는 전부 국민의 몫이고요.
국민연금은 정부도 책임지지 않죠.
웃기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