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별다른 것은 없고요.
오락가락한다고 하겠네요.
미국의 기준 금리가 0.25% 올랐습니다.
이미 알려진 재료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 같네요.
이것보다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더 큰 이슈라고 할 수 있죠.
트럼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준 금리 인상이 지금은
찻잔 속의 미풍에 불과하지만,
이게 누적될수로 상황이 달라지죠.
미국은 그나마 여유가 있기 때문에
기준 금리를 미리 올리는 것인데요.
다른 나라 등은 그럴 여력이 없죠.
벌써 우리나라부터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금리 역전 상황이 나온 것이죠.
지금이야 어떻게 버티겠지만,
글쎄요.
시간이 흐르면서 과연 견딜 수 있을까요?
0.25%가 작은 것 같지만,
이게 작은 것이 아니죠.
채권시장에서는 1베이시스 포인트(0.01%)
변화가 무섭다고 할 수 있죠.
별 영향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는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이야 큰 변화가 없겠지만,
이게 시간이 갈수록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기준 금리를
미국처럼 미리 올릴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나중에 발등에 떨어지겠죠.
하여간 멍청한 짓은 골라서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준 금리를 실제로 올려야 하는데,
그럴 여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일본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상황이 아주 안 좋다는 것입니다.
물가 핑계를 대는 것은 말 그대로 핑계죠.
풍부하게 풀려 있는 유동성이 사라지면
사상누각처럼 무너질 수 있는 것이
현 경제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허약하다는 의미죠.
다르게 생각하면 돈이 지금 엉뚱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죠.
거품이 아니면 유지가 안 된다는 의미이니까요.
이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엄청나게 심각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가 움직인다면
답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무역전쟁이 무서운 것이고요.
무역전쟁은 필수적으로 물가상승을 동반하죠.
트럼프가 그걸 알면서도 들고 나온 것은
그나마 미국 상황이 좋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은 여력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게 압박이 될 수 있는 것이고요.
유럽 등이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그건 허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여간 경우의 수가 많죠.
하여간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미국은 여력이 있고,
다른 국가나 지역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죠.
생각하기 나름이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