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그런데 현물은 오르고,
선물은 오히려 크게 하락했죠.
어제 만기의 후유증이었습니다.
어제 막판에 현물의 하락을
선물이 따라가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할 수 있죠.
그 후유증이 오늘 나왔고요.
이처럼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그 후유증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주식시장만 그런 것이 아니죠.
아직 별다른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정부에 적폐세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틀린 말도 아니긴 합니다.
그런데, 만약 현 정부에서
뭔가가 터져서 금융위기가 오고,
그걸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다면
과연 어떤 세력이 적폐 세력이 될까요?
그리고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은
어떻게 역사를 배울까요?
지금 모 세력이 하는 것을 보면
조선시대 사림파가 했던 것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훈구세력을 적폐 세력이라 하여
결국 몰아내긴 했습니다.
그리고 정권을 장악하죠.
그 다음에는요?
조선이 망하는 길을 갔습니다.
그 결과가 한일합방이고요.
결과야 두고 봐야 하겠지만,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림파를 연상시키죠.
자기편 아니면 다 적이고요.
저야 그 역사를 보지 못하겠지만,
나중에 우리 후손들은
과연 역사를 어떻게 배울까요?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아니 과연 우리 후손이 있긴 할까요?
이 나라 자체가 찢겨져 버리지 않을까요?
어쩌면 역사속에나 존재하는
그런 나라가 되어버릴 수도 있죠.
그러면 현재의 세력은
조롱당하는 그런 세력이 되지 않을까요?
뭐, 반대일 수도 있죠.
그런 세력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한국을 병합할 수 있었다고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 수도 있죠.
저는 앞으로 3, 4백년 후의 역사가 궁금한데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그들은 과연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