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연기금이 지수를 방어하고 있네요.
연기금, 그중에서 국민연금은 어항속의 고래죠.
앞으로 지속적으로 자금이 들어오는데,
이를 운용하기가 쉽지가 않죠.
저금리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그렇고,
이렇게 계속해서 자금이 쌓이다보니
엉뚱한 곳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힘있는 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게 하는 것이죠.
부동산시장일 수도 있고,
금융시장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연기금의 행태를 보면,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주로 PER 9이하에서 매수하여,
11이상에서 매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문기사에 의하여 지금은 8.9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줄기차게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9이하라 매수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박스권 상단에서?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사실, 대통령이 말한 3000도 갈 수 있죠.
연기금이 지금 자신들이 말한 계획대로 하면 말이죠.
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비율을 증가시키게 되면,
그것이 그대로 수급에 영향을 주어
지수가 상승할 수 밖에 없죠.
즉, 대통령의 언급이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매수한 주식을
받아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줄기차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좋지만,
실질적으로 이익을 현실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그 많은 물량을 받아줄 주체가 있을까요?
이게 연기금의 딜레마입니다.
나중에 연금을 주식으로 주는 것일까요?
아님 보유주식을 담보로 하여 자금을 융통하여 연금을 줄까요?
과연 그 많은 주식을 담보로 해 줄 곳이 있을까요?
아마도 정부가 해 줄 것이라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의 추세를 봐서는 그 시기가 되면
정부도 그럴 능력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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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1. 유동성 풍부
2. 추가적인 국제적 자금투입 예상됨
3.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4. 성장에 대한 기대감
<악재>
1. 유럽(영국,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 현재 잠복중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주정부 재정적자 등) - 현재 잠복중
3. 출구전략 대두
<상황>
대체적으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 상태임.
추후 물가불안 가능성 있음.
물가불안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음.
수요를 줄일 수도 있고, 오히려 수요를 증가시킬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