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힘든 서로 시선을 마주보는 아이컨택.


눈은 맘의 창이라고 하던가요.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던데
왜 전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는 것이 어려울까요.


빤히 쳐다보는 것이 실례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상대방이
내 눈을 보고 있으면 하려던 말도 생각이 나지 않고 말이죠.


그런데요 교토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서로 시선을 마주보는 아이컨택은
사람의 인지제어과정에 독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상호간의 응시는 정신적으로


매우 활성화되는 상태를 유도하기 때문에 명쾌하고 논리적인 생각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합니다.

 

 

 


영국심리학저널에 실린 선행연구에 따르면 아이컨택은
시각적 상상력과 연관된 두뇌회전을 방해해 아이컨택과 시각적 상상력은
뇌의 동일한 영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다지 놀라운 사실도 아니라는 것이죠


이번에 진행된 연구는 아이컨택이 말하기 과제를 할 때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이런 일은 매번 일어나는지, 과제가 어려울 때만 일어나는지 등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실험참가자들은 컴퓨터 스크린에 등장한 낯선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라는 연구팀의 요청을 받았고 동시에 동사를 생성하는 과제를 수행했답니다

.
스크린에 등장한 남성과 여성 중 일부는 실험참가자와 서로 눈을 마주보고 있었고,
일부는 다른 곳을 응시. 스크린 속 인물의 호흡, 눈 깜빡임 등도

사실적으로 전달됐다죠.


화면 속 인물이 명사 단어를 제시하면 실험참가자들은 이를 듣고 해당 명사와 함께
쓰일 수 있는 동사를 재빨리 큰소리로 답하는 과제를 수행.

실험참가자가 말한 동사는 화면 속 인물이 말한 명사와 한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어야 한다죠


연구팀은 누구나 대답하기 쉬운 단어부터 답하기 어려운 단어까지
난이도 차이가 있는 여러 명사들을 준비. 가령 우유라는 명사는 마신다처럼
비교적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동사와 어우러지게끔.


실험 결과, 실험참가자들은 스크린 속 인물이 시선을 피하고 있을 때보다
마주보고 있을 때 동사를 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해요.


하지만 이는 오직 단어의 난이도가 높을 때만 일어났고 쉬운 단어를 말할 땐
눈을 마주보고 있든 외면하고 있든 답변하는 속도에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볼 때 아이컨택이

직접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직접적인 장애가 된다면 문제가 쉽든 어렵든 답변하는 시간이

지체돼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그보단 아이컨택이 인지기능에 필요한 자원을 소모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을 더했다고 해요. 어려운 단어일수록 자원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아이컨택이 어려워진다는 의미.

 

보통 설명하기 복잡한 내용 혹은 생각을 많이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할수록 상대방의 시선을 보기 어려운데, 이는 자원 소모로

설명된다는 주장이라고.


결론은 제가 아이컨택에 약한 이유는 뇌가 딸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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