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덜 익은 것 먹으면
복통 설사 유발
지금 한창 매실 담구는 시기인데요
이달 말이 지나가면 매실수요도 점차 떨어질 것 같기도 하네요.
매실은 뛰어난 효능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장아찌나 절임을 해서 먹어도 좋고,
농축액을 마시거나 매실차를 진하게 마셔도 좋죠.
매실은 여름철에 성행하는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음식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음식과 혈액, 물에 있는 세 가지 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죠
항균 성분이 들어 있어
식중독이나 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특히 숙취 해소에도 좋은데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는 효능이 있답니다.
매실즙이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을 40% 가까이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죠.
매실에 들어 있는 피루브산과 피크르산은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높이며 독성물질을 제거한다죠
매실의 구연산은 피로의 주범인
’젖산’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답니다.
단 매실은 날로 먹거나 덜 익은 것을 먹으면 안 된다고해요.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고 뼈와 치아를 상하게 할 수 있는데.
특히 임산부와 어린이에게는 금기 식품이라고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마음을 편하게 하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해진다죠.
매실을 담궈 먹을때에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껍질이 물컹한 매실은 씨앗이 깨진 경우가 많고 씨앗이 깨진 매실은
완전히 익지 않아 독소가 많으니 피해야한다죠
매실을 담을때 꼭지는 반드시 제거해야하는데
꼭지를 떼지 않으면 매실청에서 쓴맛이 난다해요
또한 매실주는 담그는 과정에서
매실의 씨와 알코올이 반응하여 유해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자연적으로 소량 생성되기 때문에 과육이
손상되지 않은 신선한 매실과 도수가 낮을 술을 사용하고,
매실을 담그는 기간을 100일 이내로 하며,
매실주는 직사광선을 피해 25℃ 이하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고해요
에틸카바메이트는
사용하는 술의 알코올 함량이 높을수록, 매실을 담그는 시간이 길수록,
매실주의 보관 온도가 높을수록 많이 생성된다고 하는군요
아직 매실을 담구지 않는 가정에서는
더 늦기 전에 매실 장만해보시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