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章
한 사람이 태산(泰山)에 오르고 있었다.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다소 강인한 인상을 느낄 수 있었지만
또한 허허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묘한 사람이었다.그는 태산의 주봉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주봉우리를 보았다.싱긋 미소를 지으며 내력이 담긴 소리를 쳤다.
“ 중원이 천하의 중심인가? ”
그 소리는 태산 전체에 메아리가 되어 울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