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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과 같은 사적연금 알고 가입하자. |
요즘처럼 노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시기는 없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사회적 변화에 따라서
노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할 상황이 되다보니
이런 저런 공포심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보험회사들이 특히 그런데요.
그만큼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죠.
이 이야기를 반대로 하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개인연금이 그렇게 매력적인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물론 세금을 공제받기 때문에 괜찮다고도 볼 수 있지만,
제대로 알고 가입을 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개인연금과 같은 사적연금은 공적연금과는 다릅니다.
공적연금은 매년 연금을 줄 뿐만 아니라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게 되어 있죠.
여기에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올라가고요.
반면에 개인연금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한다고 하지만,
매년 받는 연금이 동일할 수가 없죠.
이건 단순하게 계산을 해봐도 알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30대에 30년간 매월 20만원을 보험료로 납부한다고 하죠.
그러면, 총 금액은 7천2백만원입니다.
(20 * 12 * 30 = 7천2백만)
여기에 이자가 붙게 되는데요.
실제 개인연금의 경우에 수수료가 상당하기 때문에
원금에 붙는 이자나 수수료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지금은 저금리시대라
이자도 소폭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그냥 셈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억지로 잘 봐서 총 금액이 1억 2천이라고 하죠.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이 정도 금액이 안된다고 봐야죠.)
60부터 연금을 준다고 하고요.
매월 1백만원을 받는다고 하죠.
그러면 단순하게 계산해서 10년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0 * 12개월 * 10 = 1억2천
그런데, 보험회사는 사망시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과연 1백만원을 평생 지급할 수 있을까요?
보험회사는 영리기업인데 말이죠.
그럴리가 없습니다.
요즘 상품들은 어떻게 설명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에는 그래서 은행의 경우에 10년만 연금을 제공한다고 했죠.
보험회사들의 경우에는 10년 보장이라고 했고요.
결과적으로 보면 10년동안은 어떻게 지급을 할 수 있겠지만,
그 이후는 제대로된 연금을 지급받기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위의 예의 경우에 말이죠.
물론 보험료가 더 많고, 보험료 납부기간이 길면
이야기가 또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부당국은 3층구조를 이야기하는데요.
국민연금 + 퇴직연금 + 사적연금 이렇게 하라고 하죠.
그래야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이죠.
하여간 중요한 부분은 사적연금으로는
충분한 연금효과를 얻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10년 정도는 어떻게 유지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의미죠.
그런 면에서 보면
사적연금은 국민연금을 받기 이전에
받는 가교역할을 하는 정도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69년생 이후로는 65세가 되어야 국민연금을 받는데요.
사적연금은 제가 알기로는 55세부터 받을 수 있죠.
그렇게 개인연금을 55세부터 받고, 나중에 65세에 국민연금을 받는 것이죠.
사적연금의 이런 부분을 알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속았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실제로 보험회사들이 이런 부분을 제대로 설명해야 하는데,
과연 제대로 설명하는 보험회사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보험상품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필자가 이야기한 것이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자신이 가입하려고 하는 연금보험은
잘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꼭 파악을 해 둬야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