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투자와 코끼리 장님 만지기 |
코끼리 장님 만지기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장님들이 모여서 코끼리를 만지게 되면
제각각 다른 부위를 만지게 되므로
모두 코끼리를 다르게 인식한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논쟁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
바로 코끼리 장님 만지기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제각기 다른 부위를 만졌기 때문에
코끼리에 대해서 제각기 다른 주장을 하게 되는 것이죠.
주식투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코끼리인 셈이죠.
일반 분석가들은 장님인 셈이고요.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이나 생각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현상을 해석하게 됩니다.
제각각 다르게 해석을 하죠.
심지어 동일한 현상을 가지고도
다른 해석을 하게 됩니다.
혹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기도 하죠.
예를 들어서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한 경우에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시중에 유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산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더불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을 하죠.
반면에 비관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버블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전체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을 하죠.
물론 이런 주장은 당시 상황에 따라서
달리 나타날 수도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생각이나 사상 등에 따라서
제각각 다른 주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실제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이것은 당시 경제상황에 따라서 다릅니다.
낙관적인 주장처럼 흐르기도 하고,
비관적인 주장처럼 흘러 가기도 하죠.
혹은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니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실제 상황은 개구리 뜀뛰기와 같죠.
어떻게 어디로 향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이런 주장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여러 시나리오를 전부 들어보고,
각각의 시나리오에 맞는 대응책을 준비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문제는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하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서 다르고, 자신의 자산 정도에 따라서 다르겠죠.
현실적으로 모든 상황에 대해서 대응할 수 없다면
큰 흐름을 3가지 정도로 정한 이후에
그에 맞는 대응책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낙관적, 중립적, 비관적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는 시장흐름에 대응하는 것이죠.
가급적이면 시장흐름에 거스르지 말고 말입니다.
시장대응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게 말처럼 가능했다면
많은 이들이 주식시장에서 성공을 했겠죠.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이 작은 것입니다.
그 점을 잘 인식하는 것이 좋겠죠.
하여간 모든 현상에 대해서
미리 이렇고 저렇다고 결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가 있죠.
자신이 생각한 것처럼 흘러가지 않을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예상이나 추정은 어디까지나 예상이나 추정일 뿐입니다.
실제와는 다르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