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 |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한 상황인데요.
어떤 낙관론과 비관론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죠.
낙관론은 대안정기의 도래 혹은 진입으로 표현되는데요.
생산, 고용, 투자 등 경제변동성이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0년 이상의 안정된 성장기가 나타날 조짐이 보인다는 주장입니다.
대안정기는 제임스 스톡 하버드대 교수 등이
2002년 논문에서 주장한 개념으로
1982~2007년 거시변동성이 낮았던 20여년간의 성장기를 말합니다.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낮은 수준에서 장기간 안정된 것이 특징으로
대공황기와 대비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대안정기가 앞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낙관론자들의 주장이죠.
존 노먼드 JP모건 통화, 국제금리 수석 전략가는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더 몰리고 기업과 가계도 확실히 지출을 늘리고 있다며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대안정 2.0모드를 예고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조아킴 펠스 모건 스탠리 공동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경기 확장 국면은 2차대전 이후 가장 오래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느린 경기 회복 때문에 오히려 고용·투자가 증가할 여력이 훨씬 더 많다며
물가 수준이 낮아 통화 완화 정책이 쉽게 유지될 수 있는 반면
경기 과열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미니크 윌슨 골드만삭스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도
경제 주체들이 시장 변동성과 경제, 두 측면에서
더 정상적인 환경으로 복귀하는 중이라고 주장하였죠.
반면에 비관론자들은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피터 딕슨 코메르츠방크AG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대다수 선진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중앙은행 목표치에 못 미치고
성장률도 2007년보다 낮다며
조만간 대안정기가 올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제이슨 퍼만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역시
지금은 리먼브러더스와 같은 위기가 다시 닥칠 때
어떻게 충격을 최소화할지가 관건이라고 비판했고요.
'닥터 둠' 마크 파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금융위기는 올 하반기에 닥칠 가능성이 있는
더 심각한 위기의 전초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선진국 경제는 전혀 회복되지 않고 미 경제는 둔화되고 있다며
지나치게 오른 주식이나 채권이 급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시 '닥터 둠'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도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장기간의 초저금리 지속으로 미 경제가 신용 거품 붕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우려하면서,
고위험 거래가 2006, 2007년과 비슷한 규모이거나 더 늘어났다며
신용 거품이 앞으로 1~2년 내 붕괴되지는 않겠지만
이제 막 시작되려는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한 편인데요.
사실 실제상황은 두고 봐야 알 수가 있죠.
시간이 답을 주는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중립적이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비관론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편입니다.
다만, 그런 비관적인 상황이 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할 뿐이죠.
개인적으로 세계경제가 버블상황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비관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그런 버블이 터질 어떤 계기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좀 더 비관론자가 될 가능성이 크죠.
그런데, 아직 이런 부분이 안 보이네요.
물론 일반 개인에 불과한 필자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입장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요.
만약 그런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위험한 상황이 닥칠 수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정보면에서 뒤처지는 일반인들은
일단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별 일이 없으면 더 좋은 것이고요.
미리 대비를 어느 정도 해 두면
최악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상대적으로 대응을 잘 할 수 있을테니까요.
낙관적으로 보건, 비관적으로 보건
그건 개인의 취사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경우일수록 물질적인 재산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나중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죠.
물질적인 재산은 빼앗길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지만,
자신의 능력은 자신이 죽지 않는 한,
영원히 자신의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