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금리의 치명적인 문제점 |
시중에 워낙 많은 자금이 풀려 있어서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시중에 풀려 있기 보다는
금융시장내에서만 움직이고 있는데요.
그래서 다소 금융시장이 왜곡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죠.
이런 저금리의 지속은
여러가지 문제를 가져오게 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 치명적인 것은
한계기업이나 한계국가가 연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즉, 구조조정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죠.
이는 자금의 효율성을 방해하여
한 국가나 세계적으로도 비용을 증가시키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자금조달비용이 낮게 되고요.
자금들이 수익을 얻기 위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한계기업이나 한계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들도
잘 팔리는 문제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한계기업 등이
낮은 조달비용으로 기업을 연명하게 되는데요.
이런 기업들의 경우에 결국 생산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비용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오죠.
일반적인 경우라면
사라져야 할 기업들이 생존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비용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자본의 효율성을 방해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기업들이 많아질수록
결국 그런 기업들은 사라지게 되어 있으므로
나중에 경제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즉, 지금 구조조정을 하면 비용이 덜 소모되는데,
나중에 구조조정을 하게 되면
경제적으로도 큰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죠.
이는 한계국가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고요.
당장 디폴트를 선언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선에서 마무리가 될 수 있지만,
만약 시기가 늦어지게 된다면
더 큰 문제가 되어 나타날 수가 있죠.
물론 그런 한계기업들 중에서
극소수는 재기에 성공하여
우량기업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예외적이라고 봐야죠.
대부분의 한계기업은 결국 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시기의 차이일 뿐이죠.
결과적으로 지금의 저금리 상황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구조조정을 해야 할 시점인데요.
금리가 낮다보니 구조조정이 미루어지고 있죠.
이런 현상은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나중에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