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장점에 대하여 |
대부분의 사회현상은 장,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현상 자체는 가치가 중립적이라고 보는 것이 좋고요.
즉, 현상은 가치가 중립적인데,
상황에 따라서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장점이 나타날 수도 있고,
안 좋은 나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 어떤 면이 부각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이 인지를 달리 할 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보통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안 좋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라
그만큼 자기가 하고 싶은 소비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드물긴 하지만,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람들이 상당한 고통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나쁜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상황에 따라서 다른 것이죠.
만약 물가보다 임금상승폭이 큰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임금의 상승폭이 더 크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에 인플레이션은
생산자에게 동기부여를 하게 됩니다.
물건값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팔리기만 하면 이익이 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생산자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임금상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만,
인플레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소비가 늘어나야 하고,
보통 이것은 가처분소득과 연결이 되어 있으며,
이는 임금상승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봐야죠.
하여간 인플레이션은 생산자에게 동기부여를 하게 됩니다.
생산자들(주로 기업)이 여건만 되면
제품가를 상승시키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봐야죠.
인플레이션의 또 하나 장점은
부채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자체가 돈의 가치를 하락시키는데,
보통 부채는 자본주의하에서 현금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죠.
따라서 인플레이션은 부채의 가치를 하락시킵니다.
이는 여러가지 면에서 시사점을 가지는데요.
적정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면
부채규모의 증가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됩니다.
사실 그동안 그런 이유로 인하여
부채증가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다보니
부채문제가 부각된 면도 있죠.
더 이상 부채가치가 떨어지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상환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죠.
사실 부채규모도 너무 커진 면이 있고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앞으로 일부 품목에서 가격상승이 나올 수는 있지만,
이전과 같이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만약에 발생한다면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죠.
따라서 부채의 구조조정이 나와야 한다고 보는데요.
과연 어떤 흐름이 나올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네요.
자력 구조조정이 최선의 방법인데,
이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비자력적인 구조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지금은 생각하지 못한 어떤 요인이 발생하여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된다면
부채문제가 더 이상 부각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긴 한데요.
이건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배제는 할 수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