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의 특성과 치명적인 문제점



아래의 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따라서 충분히 다른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금융산업도 하나의 산업입니다.
따라서 다른 여타 산업과 유사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그렇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몇 부분에서 다른 산업과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또한 치명적인 약점으로 부각될 수가 있죠.
오늘은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금융산업이 다른 산업과 유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비교를 해 보면 비슷한 부분이 많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요.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일단, 금융산업은 레버리지가 높습니다.
물론 다른 산업의 경우에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만,
금융산업은 그 정도가 아주 큰 편이죠.
은행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운데요.
자기자본에 비해서 엄청난 돈을 굴립니다.
돈 자체가 하나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높은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재벌들이 금융산업에 눈독을 들인 이유가
이런 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금융과 제조 등을 구분하였죠.
즉, 일반기업이 금융산업을 영위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은 대체적으로 국영이거나
아니면 대주주가 없는 상황이죠.
극히 일부분의 예를 제외하곤 말이죠.

이렇게 레버리지가 높다는 이야기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그만큼 위험이 크다는 의미도 됩니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에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지만,
위험상황이 되면 순식간에 망하는 것이 금융산업이죠.
덕분에 우리나라 정부는 엄청난 채무를 부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IMF나 저축은행 사태가 그런 상황이었죠.
이건 우리나라의 상황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미국이라고 해서 다른 것은 없죠.
미국도 지난 금융위기 당시에
대마불사라고 하여 대형 금융기관을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의 금융위기가 일시적이었던 것이라
큰 무리없이 해결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죠.
그렇지 않았더라면 엄청난 부담을 질 수가 있었습니다.
순전히 엄청난 돈을 찍어서 그 위기를 일단 넘긴 셈이죠.

하여간 금융산업은 레러리지가 높은 산업입니다.
다른 산업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두번째 금융산업은 돈이 왕복하는 산업이라
그 변동성이 아주 큰 편입니다.
다른 산업의 경우에도 호황과 불황이 있습니다만,
기간면에서 금융산업만큼 짧은 기간내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산업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금융산업의 환경은 정말 순식간에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보면 그런 경우가 가끔 나오는데요.
상한가로 열심이 올라가던 주가가
순식간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금융환경이라는 것은 급변하는 경우가 있죠.
물론 그 이전에 신호가 나오긴 합니다만,
신호라는 것이 그 특성상
제대로 확실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다보니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해석하기 나름이죠.
그래서 당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버블이 형성된 경우에는
그 변동성이 엄청나게 큽니다.
금융산업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죠.
순식간에 변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보면에서 빠른 쪽의 경우에는
제대로 대응을 할 수가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라고 할지라도 운신의 폭이 적은 경우에는
알면서도 당하는 것이 금융산업입니다.
너무 거대한 덩치를 가지고 있어도
당할 수 있다는 것이죠.
쉽게 움직이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금융산업의 진정한 세력들은
운신의 폭을 어느 정도 감안하여 비중을 두는 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많은 자금을 투여하는 쪽이 아니라요.

마지막으로 금융산업은 돈이 오가는 산업이다보니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아마도 전 세계의 다른 여타 산업들의 금액을 합친 것보다
큰 것이 바로 금융산업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도 엄청난 금액이 금융시장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금융시장은 일종의 블랙홀이라고 할 수도 있죠.

이런 특성을 보면서 치명적인 문제점을 찾으셨나요?
그렇습니다.
이런 금융산업도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규모가 크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순식간에 돈을 날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돈을 날리는 기업이 소수라면
큰 문제가 아닙니다만,
만약 어느 정도 이상의 기관들이 돈을 날린다면?
치명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지난 금융위기가 일종의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정부들이 나서서 일단 유동성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엄청난 자금을 투여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이런 유동성 투여는
결과적으로 보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지난 금융위기는 처음이라 통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죠.

이상이 필자가 생각하는 금융산업의 특성과
치명적인 문제점입니다.
물론 다른 이견이 있을 수가 있고요.
개인적인 생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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