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금융산업이 발전한 이유 |
본문을 적기 전에 미리 밝혀 둡니다.
이하의 글은 순전히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어떻게 보면 소설같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이라고 할 수 있던 시기는
80년대 후반입니다.
그 시기에는 한참 일본이 잘 나가던 시기이자,
서서히 어둠의 그림자가 덮치는 시기이기도 하였습니다.
단지 그걸 모르고 있었을 뿐이죠.
당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신나게 상승을 하던 시기였고요.
물론 89년이던가요?
그 시기에 단기적으로 꼭지를 치고,
조정이 나오기도 합니다.
당시에 일본의 성장에 대한 분석글들이
엄청 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일본의 성장이 경이로운 시기였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일본의 성장에 따라서
미국의 제조업들은 고전을 하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뭔가 변화가 필요했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런 미국의 입장에서 눈에 들어온 것이 금융산업이었습니다.
이 금융산업이라는 것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은 아니고요.
이전부터 있어왔던 것이었지만,
미국의 결정으로 인하여
금융산업은 급격하게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금융산업은 마치 거대한 먹구름처럼
아시아 등을 파고 들기 시작합니다.
미국은 강대국이라는 입장을 토대로 하여
다른 나라들의 빗장을 열게 되죠.
자금이 마음대로 오고 가고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소위 말해서 자본자유화를 이끌어 낸 것입니다.
미국은 이를 토대로 하여
소위 말하는 양털깎기를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재주는 곰이 부리고,
이익은 왕서방(미국)이 얻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일본과 우리나라 등 제조업이나 무역국가들은
열심히 물건을 팔아서 이익을 얻게 되면
미국은 금융시장을 통해서
이 이익을 상당폭 가져 가 버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일본과 우리나라가 뭐라고 할 수 없죠.
순전히 투자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하여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경쟁이 되지 않는 관계로
지금도 여전히 당하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은 왜 금융산업을 선택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선 금융산업은 자본력싸움입니다.
자본력이 큰 쪽이 상당히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것만큼 좋은 점이 없습니다.
여차하면 돈을 찍어내면 되니까요.
따라서 금융산업은 미국에게 안성맞춤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금융산업은 다양한 기법이 존재하는데,
이건 어떻게 흉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본력에서 일단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의 기술과는 달리
실제로 어떻게 빼낸다고 하더라도
흉내를 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워낙 다양한 변화가 많은 시장이라
기술을 어느 정도 안다고 해도
미국을 따라잡기는 힘들다는 것이죠.
오히려 역으로 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죠.
그만큼 미국에게 유리한 것이 금융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째로 금융산업은 부가가치가 엄청난 시장입니다.
특히 레버리지가 높은 산업이라
위험도가 큰 반면에 수익도 아주 큰 편입니다.
상대에게서 많은 이익을 얻어낼 수가 있다는 것이죠.
또한 이런 이익을 순식간에 얻어낼 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좋은 수단이라고 할 수 있죠.
이처럼 금융산업은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안성맞춤인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금융산업을 육성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게 금융자본주의가 현재의 경제상황을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영국이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자본주의로 전세계를 호령했다면,
미국은 금융산업을 토대로 한 금융자본주의로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금융산업의 몰락은 어떻게 보면
미국의 몰락과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죠.
아직 그런 시기가 온 것은 아닙니다만,
서서히 검은 먹구름이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금융산업은 그 나름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지금 당장의 일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