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발생할 수 있을까? |
일반적으로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은 반대의 현상입니다.
쉽게 이야기를 해서 인플레이션은 명목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이고요.
디플레이션은 반대로 명목가치가 상대적으로 적게 혹은
거의 상승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후퇴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공존할 수 있을까요?
경제학자들은 어떻게 주장을 할지 모르겠는데요.
공존할 수 있습니다.
즉,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두 가지가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고,
큰 틀에서는 둘 중 하나이지만,
작은 일부에서 다른 한 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엄밀하게 (이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두 가지가 공존한다고 하기는 어려운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공존한다고 표현을 한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공존한다는 것이 아니고요.
즉, 인플레이션하에서도 일부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고,
그 반대의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 전체적으로는(이론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거나 디플레이션 상황이죠.
공존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디플레이션 상황입니다.
즉, 명목가치가 낮게 상승하는 상황입니다.
(혹은 정체되어 있거나 후퇴인 경우도 있고요.)
그러나,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최근 과자값이 크게 상승을 했죠.
삼겹살 가격도 크게 상승을 했고요.
이건 인플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 상황이지만,
곡물가는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환경 상황이 좋지 않고,
자연재해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곡물가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도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전체적으로는) 디플레이션 상황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이렇게 반대의 현상이 나온다고 해서
전체적인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다소간의 영향을 줄 뿐이죠.
오히려 일부 품목의 가격상승은
유효소비를 더욱 줄여 버려서
다른 쪽의 소비에 악영향을 줄 수가 있습니다.
결국 디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가져올 수도 있죠.
이는 가처분소득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은 명분상의 가처분소득이 증가를 하더라도
일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실질 가처분소득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먹는 것은 줄이기 힘들기 때문이죠.
이처럼 큰 틀에서 하나의 현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부에서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디플레이션 상황이라고 해서
가격 상승이 없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극과 극은 통한다고
디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어느 순간 이 상황이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바뀔 수도 있죠.
경제환경이라는 것은 그렇게 상전벽해처럼 변화가 가능한 것입니다.
위정자들이 나름 그런 극적인 변화를 막으려고 노력합니다만,
통제를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죠.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미 경제상황은 통제에서 벗어났다고 봅니다.
다만,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았기에
통제를 하고 있다고 착각을 할 수는 있겠죠.
그러나,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위정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하긴 그들은 무슨 수를 사용해서라도
국민들은 안심시키려고 하겠죠.
그래야만 자신들의 이익을 향유할 수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필자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미 경제환경은 위정자들의 통제에서 벗어났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