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왜 기업들에게 무시당할까? |
생각하기 나름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기업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의 행동을 보면
그런 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해외 원자재 등의 가격이 상승하게
어김없이 가격을 올립니다.
반면에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제품가격을 내린 경우는 거의 없죠.
뿐만 아니라 수출품과 생산품의 질이 다릅니다.
기업들은 항상 이에 대해서 법 등의 차이라고 변명을 합니다만,
그건 변명일 뿐이죠.
이런 무시에는 정부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역을 많이 하는 나라이다보니
항상 기업중심입니다.
소비자보다는 기업을 우선시하죠.
외국돈을 벌어주는 곳이 바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까지 이렇게 하다보니
기업들이 기고만장하여 더욱 더 소비자들을 우습게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들은 쉽게 나타납니다.
굳이 언급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말이죠.
좁은 국토를 가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는 누출될만큼 누출되어
오히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 개인정보들을
더 많이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보안의식이 엉망이라는 것인데요.
이것도 기업중심의 사회이다보니 그렇습니다.
그동안 개인정보를 누출한 곳 중에서
제대로 처벌을 받은 곳이 없죠.
그렇다보니 보안의식이 엉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무시를 당할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무역을 주로 하는 국가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기업을 우대해서 그런 면도 있고요.
또 하나의 주요한 이유는
나라가 작다보니 국내 소비규모가 적기 때문입니다.
무시를 해도 될만큼 규모가 작은 것이죠.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무시를 당하고 있는데요.
과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무시를 해도 될 존재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규모가 작은 시장의 소비자들이지만,
바로 본국의 소비자들이죠.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집 안마당의 소비자인 것입니다.
국제환경이라는 것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곳인데,
경제환경이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가 없죠.
지금은 유리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안마당의 소비자들을 무시하다가는
나중에 크게 후회할 가능성이 높죠.
근본을 잃어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니까요.
규모가 작은 시장은 그 나름대로의 효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기 안마당의 소비인데요.
이걸 무시하다가는 나중에 된통 당할 가능성이 있죠.
지금 기업들은 너무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이
국내기업들에게서 떠나고 있죠.
이렇게 인심을 잃었다가는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봅니다.
국내기업들이 정신을 차려야겠죠.
과연 그렇게 정신을 차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의 안마당을 내 주고도 자신들이 잘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시적으로 그럴수도 있겠지만,
영원한 곳은 바로 자신의 안마당이라고 할 수 있죠.
가화만사성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우리나라 기업들은 안마당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