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증권사와 애널리스트 |
신뢰란 것은 얻기는 힘들지만,
잃는 것은 한순간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 증권사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스스로 자기무덤을 파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년 연말만 되면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들은
한 해에 대해 전망을 하죠.
전문가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 전망들이 항상 낙관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실과 괴리를 보이죠.
게다가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하는 보고서를 보면
매도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물론 금융환경을 보면 어쩔 수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 역시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이죠.
이런 환경이다보니
일반투자자들은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등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데요.
이렇다보니 재야전문가들이 오히려 상당한 신뢰감을 얻고 있죠.
아무래도 기업에서 자유롭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데요.
이런 현상은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재야전문가들은 시장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여간 그런 개념이나 철학이 없기 때문에
비도덕적인 경우도 많고,
자신들의 이익에 민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그만큼 일반투자자들은 이런 저런
물질적이거나 무형적인 손해를 보는데요.
그래서 결국 금융시장을 떠나는 상황이 벌어지죠.
증권사 등의 입장에서 보면 고객을 잃는 것인데요.
그 덕분에 시장도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죠.
따지고 보면 이런 모든 현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금융환경 자체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이런 경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들이 기업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감독기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금융기관들도 더욱 발전할 수가 있죠.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금융기관의 성장과 발전도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금융기관들이 해외로 나간다고 발표를 하거나
비젼을 선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국내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는 금융기관이
밖에 나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크게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봐야죠.
수익성을 위해서 해외투자에 눈 돌리기 전에
우선 국내에서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되네요.
이는 증권사 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간다고 해서 달라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