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구조조정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현대그룹이 구조조정을 한다고 합니다.
현대증권 등 금융계열사를 매각하여
3조3천억원을 마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대신에 대북사업과 해운(물류)에 중점을 둔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봅니다.
현대그룹이 일단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
구조조정을 한다고 하는 것인데요.
내용은 나름 획기적이긴 합니다.
문제는 이게 실제로 가능하냐? 하는 것과
매각하는 계열사들의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요즘 금융기관들이
상당히 많이 매물로 나와 있는 형편입니다.
시중에서도 제값 받기 힘들거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있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도
구조조정 자체는 나름 괜찮지만,
실제로 실행되기에는 문제가 상당히 많다고 생각됩니다.
신문기사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왔죠.
결과적으로 실행 자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실행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는 것인데요.
이를 감안할 경우에
일종의 시간벌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단 시중에 떠돌고 있는 이야기부터
어떻게 해결해 보자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표면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명분도 좋아지고요.
여기에 해운과 대북사업에 전념한다고 하는데,
현재의 경제상황과 정치상황을 고려할 경우에
판단미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해운경기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고요.
정치상황도 영 안 좋은 편이죠.
이런 상황에서 해운과 대북사업에 전념한다는 것은
일종의 판단미스처럼 생각되는데요.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정부와 채권단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내놓은 구조조정책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과 같은 경제상황과 정치상황이 이어진다면,
현대는 큰 난관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렇지 않아도 작년부터 시중에
몇몇 그룹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경제상황을 고려할 경우에
이들 기업들에 대해서는 조심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앞으로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해서 해당그룹들이
어떻게 구조조정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정부로서도 참 골치아프겠네요.
이건 마치 IMF전과 비슷한 모습인데요.
경제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경제에 다소 충격을 주겠지만,
정부당국이 미리 선제대응을 하는 것이
어쩌면 나중에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게 금융권에도 덜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고요.
자꾸 처리를 미루다가는
나중에 큰 낭패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정자들과 정부당국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