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가격에 민감할 필요가 없다. |
신문기사를 보다 보면,
금 가격의 변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근에 나오는 기사들은
금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하거나
한국은행이 평가손실을 크게 보고 있다는 등의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런 기사들은 정말 쓸데없는 기사라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금에 대한 단기투자를 한 경우가 아니라면
금가격에 민감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금 단기투자를 했을까요?
그렇다고 부자들이 금에 대해 단기투자를 했을까요?
그들의 금 매수에 대해 제대로 된 인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엉뚱하고 쓸데없는 기사를 남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소 어이없는 혹은 뭔가 의도가 있는 기사라고 볼 수 있죠.
기본적으로 금을 매입했다는 것은
상당히 길게 보고 매입을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몇십년을 내다보고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상속을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일종의 헤징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50여년전의 화폐가치와
지금의 화폐가치를 생각해 본다면
화폐가치의 하락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금융위기로 인하여
중앙은행 등이 엄청난 유동성을 공급했죠.
이게 시중에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화폐가치는 엄청나게 하락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정자들은 화폐를 통제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금에 대한 투자는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죠.
대체적으로 금의 가격은 변동성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가 안정적이라면 금 가격이 요동칠 이유가 없죠.
문제는 경제가 그만큼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금 가격이 많이 하락한 것은
금융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봐서 낮기 때문이죠.
만약, 다시 금융위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금가격은 다시 폭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금가격에 버블이 형성되어
그 여파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금 가격에 대해 민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다소 비싼 값으로 매입을 한 것이 사실이고,
그 매입방법도 그리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은행을 비난할 필요는 없죠.
한국은행이 단기적으로 보고 금을 매입한 것이 아니니까요.
금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가치하락에 대한 헤징이라고도 할 수 있죠.
금을 대신할 수 있는 귀금속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금을 일정부분 보유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금은 재테크의 수단이 아니죠.
가치보전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따라서 금의 가격에 민감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