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봉 일본 연기금의 도전



연기금의 수익률 제고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국민연금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죠.
그래서 그 미래가 불투명한 편인데요.
이 대열에 일본의 연기금 GPIF도 뛰어 들었습니다.
역시나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인데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개혁한다고 하네요.




물론 연기금이라고 해서
무조건 봉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금운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죠.
실제로 자금운용을 잘해서 수익률 제고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고요.

문제는 금융시장 자체의 특징에 있습니다.
제로섬게임에서 승자는 이익을 얻지만,
패자는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죠.
연기금이 승자가 된다면 반대쪽에 패자가 있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보통 연기금이 패자가 될 가능성이 높죠.
물론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경우에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을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시장이라는 것이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파국이 닥치죠.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투자에 대해서도
필자는 비관적으로 보는데요.
일본의 연기금이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단기적으로 승승장구를 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패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세력들이 어떻게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물론 자금규모가 아주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잡아먹지는 못합니다.
장기적으로 천천히 이익을 추구하겠죠.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쉽게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력들이 연기금을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어떤 식으로건 희생양으로 삼고 말죠.

예를 들어서,
국민연금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수한다고 가정하죠.
그리고 운이 좋아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겉으로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남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평가이익이 나오니까요.
근데 말입니다.
나중에 그것을 현금화하려고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과연 그게 쉽게 될까요?
시장이 받아줄 수 있는 물량은 한정되어 있죠.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물량을 털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평가이익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가 있죠.
이처럼 평가이익이 난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닌 것입니다.
그 와중에 세력들은 충분한 이익을 얻은 다음에 철수해 버리죠.

물론 정부에 그 물량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만,
이 역시 결국은 국민세금으로 보전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이익을 얻었다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하죠.
즉, 평가이익이 난다고 해서
그게 성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금규모가 크기 때문인데요.
위험자산은 매수보다는 매도가 중요하죠.
이익을 실현해야 그게 진짜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나중에 껍데기만 남을 가능성이 큰 편이죠.
이번 일본 연기금의 경우에도
정부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은데요.
최악의 수를 두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연기금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실현을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 봉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생각되네요.
과연 일본 연기금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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