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 과연 해외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금융기관들이 국내에서 수익을 올리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집니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그럼 해외에서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이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럴만한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해외에서 금융기관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금도 자금이지만,
경험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의지나 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별다른 계획없이 묻지마식으로 대응하다가는
크게 당할 가능성이 있죠.
이미 그런 예가 나오고 있고요.

겁도 없이 해외 금융시장에 뛰어들었다가
국내 금융기관이 지난 5년간 손해본 것이
2조5천억원이라고 합니다.

A생명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부동산저당증권과 일본주식에 1959억원을 투자했다가
251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합니다.
B중앙회도 지난 2008년 미국의 한 부동산펀드에 80억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의 90% 이상인 73억원을 날렸다고 하네요.
C생명도 3500여억원, D저축은행도 역시 400억원대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대체적으로 경험없이 뛰어 들었다가
큰 수업료를 부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외투자에 나서려면
사전에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죠.
아무런 계획없이 수익만 보고 뛰어 들기 때문에
저렇게 대규모로 손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은 것이 아니죠.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인재도 길러야 하고요.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차근차근 준비하는
국내 금융기관이 있을까요?
손해를 보면 움츠러 들었다가
또 바람이 불면 뛰어들 금융기관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면서 된통 당하고 말이죠.
과연 해외투자에 뛰어들 능력이나 경험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 제대로 된 전략이나 있을까요?
그러면서 해외투자를 해야 한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준비도 안되어 있으면서 말이죠.

금융계를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경영진부터 마인드가 없는데,
아래에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있을리가 없죠.
인재를 키울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무임승차자들만 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동양적 온정주의는 금융시장과는 맞지 않다고 말입니다.
즉, 동양계 금융기관들은 금융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봅니다.
금융시장은 냉정한 곳이죠.
게다가 메이저가 사실상 좌지우지하고 있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과연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아무리 생각해도 의문이 듭니다.
소소한 이익은 얻을 수 있겠지만요.
차라리 그런 소소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어쩌면 더 좋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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