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전기차)가 일반화될 수 있을까?



전기자동차가 이런 저런 이유로 인기를 얻은 적이 있는데요.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하여 그 인기가 사라져 버렸죠.
최근에 다시 기술이 발전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긴 합니다만,
과연 전기자동차가 일반화될 수 있을까요?




전기자동차의 문제는
높은 가격과 짧은 주행거리, 부족한 충전시설입니다.
그래서 시장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로 인하여 과거 일부 중소기업이
최고시속 60km 안팎의 저속 전기차를 내놓았을 뿐,
대형 자동차업체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시장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술이 계속 발전되었고,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 진출한 자동차업체들은
강화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여만 하는 실정이죠.
여기에 정부의 보조금 지급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전기차 가격은 경우에 따라
동급 가솔린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일단 가격문제(경제성)는 해결 가능성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짧은 주행거리와 부족한 충전시설인데요.
이게 쉽지가 않은 문제입니다.
전기자동차가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죠.

이중에서 짧은 주행거리는 최대의 단점인데요.
이 부분은 단기간에 해결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대도시안에서 운행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지만,
시외로 나가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주행거리가 100에서 200km 정도라고 합니다.
출퇴근용으로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라는 것입니다.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욕구충족에 미흡하다는 것이죠.
소비자의 유효수요 가능성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요.

충전시설도 문제입니다.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충전방식도 다릅니다.
충전시설이 충분하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충전방식에 맞는 충전시설을 찾아야 하는 문제가 생기죠.
이 부분도 통일을 할 필요가 있는데,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쉽지 않은 문제라고 합니다.
정부당국이 교통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이 되지 않았지만,
전기자동차의 경우에 전기를 이용한다는 점도
상당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원자력으로 인하여 전기요금이 낮은 편이지만,
원전에 대한 안정성 문제로 인하여
앞으로 전기요금이 크게 상승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술이 충분히 발전하더라도
다시 경제성 문제가 나타날 수가 있죠.

결과적으로 보면 전기자동차가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기술발전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경제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추정되네요.
어쩌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전기요금의 변화가 더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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