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융 신 풍속도, 미니보험 |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같은 동양권이라는 점에서
일본에서 유행했던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요.
그런 점에서 일본의 변화를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드네요.
최근 일본에서는 미니보험이 인기라고 합니다.
미니보험이란
보험금액이 최대 1000만엔(한화 1억1000만원)으로
계약기간은 최장 2년인 소액 단기보험으로
지난 2006년 일본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보험금액은 낮지 않으면서도
계약기간이 짧은 보험으로 단기보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금융연구원은 일본의 미니보험시장 확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작년 미니보험 계약건수가 전년보다 15.7% 증가했다며,
미니보험 제도 도입 후 6년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3월말 기준 미니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사업자수는 71개사로
이온 그룹과 아사히카세히홈즈 등 대기업이 진출해있으며,
대형 손해보험사인 도쿄해상홀딩스도
지난 2009년 소액단기보험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형태로 진출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케팅용으로 1년짜리 단기보험이 있지만,
일본과 같은 미니보험 형태의 상품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케팅용이라 보험금도 그리 크지 않고요.
그래서 보험료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죠.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앞으로 이런 단기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존상품들의 경우에 보험료 납입기간이 너무 긴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중간에 해약하는 경우도 다반사이고요.
수익성면에서 그다지 좋은 것이 아닐 것으로 추정되어
보험회사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는데요.
그래서 도입이 늦어질 수도 있지만,
보험산업의 변화를 고려해 보면
아마도 언젠가는 도입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느 회사가 먼저 도입을 하여 성공하게 되면,
다른 회사들도 도입을 하지 않을 수 없겠죠.
보험소비자 입장에서는
저런 상품들이 도입되면 좋다고 봐야죠.
단기상품이라 아무래도 부담이 덜하고,
계약유지면에서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물론 특정부문의 보험은 특성상 도입이 어렵겠지만,
대부분의 상품에서는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항상 그렇지만,
누군가 먼저 선수를 쳐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죠.
아마도 우리나라 보험회사들도
이러한 일본의 경향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당장 도움이 안될 것으로 생각하여
도입을 미루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