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수확량에 관계없이 에그플레이션 지속될 전망



올해 미국의 풍년으로 인하여
곡물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장기적으로 보면 에그플레이션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에그플레이션이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말하는데요.
즉, 일시적으로 곡물가의 변동성이 클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곡물가 가격이 우상향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것이죠.




이렇게 곡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주된 이유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60%는 축산용 사료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에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에탄올로 30% 쓰이고,
우리가 먹는 양은 10%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곡물 가격은 육류 소비량에 가장 크게 좌우됩니다.

문제는 중국 등 신흥국들의 경제 발전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유제품과 육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평균 육류 소비량은 지난 10년 사이 22%,
1인당 평균 우유 소비량은 무려 305% 늘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등에 따르면
중국의 곡물 수입량은 2007년 59만t, 2009년 321만t,
2012년 1398만t 등으로 급증하고 있어
당분간 농산물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이오에탄올 수요도 여전합니다.
바이오에탄올 수요는 정책 변화가 가장 큰 변수인데,
미국 환경청이 신재생에너지의무혼합제도(RFS)를
적어도 내년까지 유지할 뜻을 최근 밝혔습니다.
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 도입한 RFS는
바이오에너지 사용을 일정 수준 의무화한 제도로,
세계적인 애그플레이션의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곡물가의 단기적인 변동성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죠.
따라서 앞으로 에그플레이션은 지속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작물에 따라 가격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특히 곡물용으로 사용되는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들과는
상당한 가격차이를 보일 수가 있겠죠.
수요가 다를테니까요.

이런 점은 농산물 펀드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야 하죠.
해당 펀드에 어떤 종목들이 포함되었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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