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의 문제 - 문방구 어음



문방구 어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방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어음증서를 말하는데요.
여기에 회사 법인인감을 찍고 공증을 하면
일반 상거래에서 사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요.
은행을 끼고 발행하는 은행어음과 달리
쉽게 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어음 보유자가 스스로 밝히지 않는 이상
이 어음의 존재를 회계법인이 알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코스닥기업들의 경우에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불법이 되기도 합니다만,
이를 비정상적인 상거래라고 입증하지 못하면
그대로 회사가 손해를 입게 됩니다.
그렇게 주주들이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코스닥 등록기업들중에서 제법 많은 기업들이
이런 문방구 어음으로 상장폐지되거나
소송으로 헛심을 쓴 경우가 많습니다.

회계법인은 이런 어음의 존재를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어음이 1장이라도 발견되면
감사의견을 내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방구 어음을 막지 못하는 것은
이게 막히면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이
자금을 확보하기가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문방구 어음을 막을 수가 없는 상황이죠.
따라서 코스닥에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이런 상황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대주주의 도덕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근데, 이건 투자자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주주의 도덕성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기껏해야 자본금이 너무 작은 기업은 피하거나
사기 전력이 있는 대주주의 기업은 피하는 정도죠.
이것도 알기가 쉬운 것은 아니고요.

개인적이 생각으로
일반투자자들의 경우에 가급적이면
소규모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모르니까요.
해당기업에 대해 아주 잘 아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대박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만,
일반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대박보다는 쪽박의 가능성이 크죠.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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