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환영하는 지적재산권 보호펀드 |
지적재산권 보호펀드는 펀드라고 해서
일반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는 펀드는 아니고요.^^
정부가 출연해 만든 특허전문 자산운용사인
아이디어 브릿지가 산업은행에서 1000억원을 투자받아 만든 펀드로
중소기업들의 특허를 보호하는 펀드입니다.
이 펀드는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과 계액을 맺어
특정기간동안 특허권을 중소기업으로부터 넘겨 받고
대신에 일정 보증금을 지급합니다.
펀드가 일정기간동안 특허권사용자가 되는 것이죠.
그러면 펀드는 해당 특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특허사용권을 다른 기업에 팔아 수익을 얻을 수도 있고,
특허 침해 행위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기업 등이 해당 특허를 침해하는 경우에
그 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걸어 배상금을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이죠.
중소기업은 이 펀드를 통해
기술보호와 함께 해당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두고 특허전세제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업(집주인)이 특허(집)을 펀드(세입자)에 빌려주고,
보증금을 받는 것과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죠.
중소기업들은 특허사용에 따른 수익보다는
기술보호 기능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특허를 얻더라도 다른 기업에 빼앗기는 경우가 많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요.
일단 펀드에 특허를 넘기고 나면
해당기간동안에는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에 소송비용, 시간문제,
다른 기업(특히 대기업)과의 관계 때문에
특허기술의 탈취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하기 힘들었는데,
이 펀드를 통하면 그런 위험이 사라지는 것이죠.
그동안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노력의 결실인 특허기술을
탈취하는 행위를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들 중에는 이런 저런 방법을 통하여
이를 피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 펀드를 통해 위험을 회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이디어 브릿지는
더 많은 중소기업보호를 위하여
추가투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