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정책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이견이 있어서
주식시장이 요동을 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버냉키의 지속될 것이라는 말로 인하여
일단 잠잠해 졌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죠.
양적완화를 지속적으로 할 수는 없으니까요.
FOMC도 조건(실업률이 6.5%로 하락할 때까지 유지)을 달아 두었죠.




물론 그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양적완화 정책을 그만두고 출구전략을 하겠습니다만,
그 조건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상황을 봐서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고 있죠.
과연 그 기간동안 양적완화를 지속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최근들어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까지 확실한 징후를 보인 것은 아닙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도
중간에 반짝하는 회복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가 없죠.
시간이 지나야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설혹 경기가 좋아진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양적완화 정책이 후유증이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빨리 거둘려고 할 가능성이 높아서
양적완화가 그치게 되면 일시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인 버블이 꺼지는 것이죠.
지금 현재 동남아나 일본의 경우에는
사람들마다 그 정도를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버블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양적완화 정책이 끝나게 되면
이 버블은 꺼질 가능성이 높죠.
그렇게 되면 일시적으로 금융시장에 혼란이 나타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채가격이 떨어질 수가 있죠.
즉, 금리가 상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유동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이건 단기적인 것은 물론이고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죠.

결과적으로 보면
최근에 나타나는 경기회복 조짐은
양적완화 정책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양적완화 정책을 그만두게 되면
반짝하던 경기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그렇다고 양적완화를 지속적으로 할 수도 없습니다.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에 따라
지속될수록 그 효과는 떨어지고,
오히려 부작용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후유증의 정도도 점점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요.
따라서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그만두어야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의 헤프닝은 그것에 대한 일종의 신호라고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FOMC가 양적완화를 오랫동안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이미 이견이 나오기 시작했고요.
지속될수록 후유증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그들도 잘 알고 있죠.
우리로서는 그에 대한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겠죠.
양적완화 정책은 일종의 시간벌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책으로 인하여 시간을 벌었는데,
그 시간을 제대로 활용했는지는 알 수가 없죠.
시간이 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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