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효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기회의 땅 동남아, 그러나... |
최근 동남아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을 크게 높이는 것이 추세죠.
그동안 워낙 최저임금이 낮았던 관계로
당장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신에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크게 상황이 좋아진 것이죠.
이렇게 최저임금이 상승하게 되면,
아무래도 가처분소득이 늘어나게 되고,
그러면 소비(유효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소비여력이 발생한다는 의미죠.
이건 기업에게 있어서 문제도 되지만, 동시에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소비여력이 늘어나게 되면,
그동안 욕구만 있었던 소비가 실제화될 수가 있기 때문이죠.
즉, 유효수요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를 눈치 챈 기업들이
이미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들의 소비수준 등을 감안하여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동자들중에서는 크게 성공하는 이들도 나올 것이고요.
다른 지역은 경기침체로 인하여 상황이 좋지 않지만,
동남아는 상황이 상당히 좋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해서 기회의 땅이 되는 것이죠.
물론 이런 현상이 전체적으로 봐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수입국들의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죠.
기업들이 높아진 원가부담을 얼마나 자체소화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가격이라도 상승시키게 되면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이를 감내해야 합니다.
수입국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죠.
경기침체 상황이라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지만,
하여간 부담이 커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봐서 수입국 소비자들은 부담을 져야 하고,
기업들은 부담도 있고 기회도 있는 입장이며,
동남아 생산기지국의 노동자들에게는 큰 혜택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과도한 기대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미 베트남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동남아 국가들의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정치에 있습니다.
전세계 모든 국가들의 문제이긴 하지만,
부폐의 정도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죠.
동남아는 이런 면에서 취약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최저임금이 상승을 하게 되면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옮길 가능성도 있죠.
이렇게 되면 지역에 따라 상황이 급격하게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상황변화에 잘 보면서
대처를 잘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