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브레이크 완결편을 방송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사회성 짙은 메세지를 보여주더군요.
막판의 배 이름이 황천길행이더군요.
남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사람들은
황천길에 간다는 뜻인 것 같았습니다.

지난 주에 예상한 것처럼 역시나 길이 반전의 핵심이었습니다.
다만, 그 반전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빡빡이들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보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길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네요.

막판에 부두에서 전 출연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재개발 현장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아웅다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 주에도 느낀 것이지만,
도망자들은 제대로 몰입을 하는 편이었지만,
경찰들은 제대로 몰입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죠.
도망자들에게 너무 몰입한다는 이야기 말입니다.
그 말에 다소 반감이 들더군요.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제대로 몰입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결과 경찰들은 눈앞에서 범인들을 놓치고 맙니다.
자신의 역할에 몰입을 했다면,
결과는 아마도 달라겠죠.

반대로 그들이 몰입하지 않은 것에도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무능력한 경찰들을 풍자하기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죠.
일부 경찰들은 경찰의 제 역할을 못하는 경향이 있죠.
특히 재개발 현장처럼 이권이 개입된 현장 등에서 보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찰들의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PD가 고의적으로 유재석, 정형돈에게
자신의 역할에 너무 몰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었을지도 모르죠.

이번 여드름 브레이크 편은 예능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도 있었지만, 사회성있는 풍자도 충분했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 것 같습니다.
예능이란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 재미입니다만,
사회성 있는 풍자도 필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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