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작소설 용 서장

자유투자자 2015. 2. 9. 21:40

序章

 

 

 

 

 

 


한 사람이 태산(泰山)에 오르고 있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다소 강인한 인상을 느낄 수 있었지만

또한 허허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묘한 사람이었다.
그는 태산의 주봉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주봉우리를 보았다.
싱긋 미소를 지으며 내력이 담긴 소리를 쳤다.

“ 중원이 천하의 중심인가? ”

그 소리는 태산 전체에 메아리가 되어 울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