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斷想(투자일지)

18년 6/27일 주식시장과 파생시장 단상

자유투자자 2018. 6. 27. 16:22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별로 안 좋고요.

일단 다른 변수가 없다는 가정하에

실적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는

상황이 그렇게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미 실적 시즌이

시작되었다고도 할 수 있고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요.

상당히 추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위기감이 생기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정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지 알 수 없지만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반도체마저 밀린다면

답이 없다고 봐야 하죠.

극히 일부 시장을 제외하고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시장이 없죠.

이미 다 추월당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공급과잉 시대죠.

과거와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역국이 생각을 잘못하면

순식간에 맛이 간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데요.

글쎄요.

그런 혜안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당장 충당성 부채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 능력이 의심스럽습니다.

구조조정도 마찬가지고요.

문제는 해결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죠.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될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해결해야 하는데요.

그럴 의지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면피만 하자는 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 해결 의지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과 구조조정에는 고통이 따르죠.

지금 고통을 피한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위정자들이 과연 그걸 모를까요?

자기가 책임지기 싫어서 하지 않을 뿐이죠.

하긴 그런 생각도 있겠죠.

굳이 책임을 지지 않고,

나중에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남탓을 하면서 자신은 면피할 수 있다고요.

아니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이죠.

어차피 고통은 일반 국민이 당하는 것이니까요.

자기들이 당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 생각을 하는 자들이 위정자라면

참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