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斷想(투자일지)

16년 3/23일 주식시장과 파생시장 단상

자유투자자 2016. 3. 23. 16:05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별다른 변화는 없고요.

기간조정의 연속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아직 상승의 여력은 남은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관건은 프로그램 매매현황과

국내기관들의 움직임인데요.

이 부분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연기금은 약간 긍정적인 상황인데요.

다른 기관들은 애매하네요.

 

일일 매매상황을 보면,

외인은 아래, 개인은 위를 보는데요.

단기적으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별다른 변수는 보이지 않네요.

 

전세계적으로 에너지기업들이

상당한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채권에서

1500억달러(약 174조원)의

손실이 나왔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동안 글로벌 300대

석유, 천연가스 기업 시가총액

2조3천달러가 증발했다고 하고요.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그 손실이 다른 곳으로 간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분명히 투자한 기업들이 있다는 것인데요.

그들이 그만큼 손실을 봤다는 것이죠.

물론 그래서 사라진 금융기관들도 있고,

대손상각한 곳들도 있을 것이고,

기타 등등의 경우가 있을텐데요.

아직 저 정도 손실을 봤다고

이야기를 한 금융기관이 없죠.

분명히 손실을 봤는데 말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은 드러난 것이고요.

저게 만약 파생상품화되었다면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봅니다.

하여간 투자를 한 기업들이

엄청난 손해를 봤다는 것인데요.

별 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누군가

손실을 감추도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파생상품의 손실은

감춰버리면 찾기가 어렵죠.

 

신문기사화되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 투자기업들이 상당히

상황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앞으로 얼마나 더 숨길 수 있을지

그게 궁금하네요.

금융기관들은 항상 그렇죠.

손실을 숨겨 두었다가 이익을 내면

천천히 상각을 하거나

정 안되겠다고 생각되면

나자빠지면서 손실을 드러내죠.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건 금융기관들만 하는 수법이 아니죠.

제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손실을 숨겨두었다가 상각을 한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나중에 나자빠진다면

그건 대책이 없는 것이죠.

이미 그런 경험을 했고요.

금융기관이 괜히 대마불사를

외치는 것이 아니죠.

덩치가 크면 정부가 알아서 해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파장 때문이라도 말입니다.

이미 그런 전례가 있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이미 금융기관들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상황이 안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너지기 직전일 가능성도 있죠.

우리가 모를 뿐입니다.

하긴 이런 상황은 어떤 면에서

모르는 것이 약일 수도 있는데,

문제는 나중에 그 책임을

결국 국민이 짊어진다는 점입니다.

각자 알아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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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1. 유동성 풍부
2.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자산증가.

 

<악재>
1. 유럽(영국, 프랑스,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정부 재정적자 등)

 

<상황>
시장대응을 잘 해야 하는 시기임.
투자를 쉬는 것이 좋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