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斷想(투자일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상황이 다른 이유

자유투자자 2015. 10. 25. 08:21

 

 

 

 

 

 

위의 이미지는 최근 다우지수의 흐름입니다.

여러가지로 해석을 하고 있는데요.

사람들마다 의견과 주장이 다르죠.

가급적이면 많은 의견을 듣는 것이

판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요.

그런 혼란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좋겠죠.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은

세계적으로 전쟁을 한 것입니다.

대규모 전쟁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면이 많다고 볼 수 있죠.

중요한 것은 전쟁이 끝난 후에

경제상황이 전혀 달랐다는 것입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경제공황이 옵니다.

물론 시간갭이 있기 때문에

다른 요인들도 있다고 주장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야기한 면도 분명히 있죠.

반면에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경제적으로 큰 호황이 옵니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를 예상하며

일부 기업들은 긴축경영을 하다가

좋은 기회를 놓친 경우도 있죠.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에는

대전 전과 달리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제국주의가 그대로 유지되었죠.

패전국만 식민지를 잃게 됩니다.

그래서 식민지가 별로 없던 나라들이

경제공황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미국에서 제일 먼저 경제공황이 벌어진 것도

독일이 가장 큰 악영향을 받은 것도

식민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조품을 만들어도 팔 수가 없으니

경제공황이 제일 먼저 오고,

제일 큰 악영향을 받은 것이죠.

 

그런데, 2차 대전 이후에는 다릅니다.

제국주의가 몰락하게 되죠.

많은 식민지들이 독립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의 경제원조를 받으면서

나름 경제발전을 하려고 하죠.

덕분에 식민지가 없던 나라들이

제일 좋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미국이 제일 국가로 우뚝 선 이유이기도 하고요.

독일이 재건을 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살아난 것이나 다름없고요.

 

결과적으로 경제상황이 달랐던 점이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이 경제공황을

해소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전쟁 자체가 요인이 아니라

그 이후의 정치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식민지들이 대거 독립을 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경제발전을 하기 위해

원조를 받아 투자를 한 것도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죠.

 

앞으로 경제공황이 온다면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 봅니다.

전쟁이 터진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라고 봅니다.

혹 전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아주 대규모로 일어나야 하는데,

그건 인류의 멸망이죠.

소규모 전쟁으로는 경제공황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식민지국가들이 없죠.

그런 면에서 앞으로 경제공황이 온다면

상당기간 시련을 겪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뭔가 새로운 상품이나 기술이 나와야

이야기가 달라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