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斷想(투자일지)

15년 2/9일 주식시장과 파생시장 단상

자유투자자 2015. 2. 9. 18:01

 

 

 

 

 

약보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양매도에서는 이익이 나왔는데요.

만기주라 별 의미가 없습니다.

참고용 자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일일 매매상황을 보면,

외인은 보합, 개인은 아래를 보고 있습니다.

기간조정을 보고 있다는 의미겠죠.

별다른 재료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오락가락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스닥은 다시 600 아래로 내려갔더군요...

아마도 이익실현이 나왔던 모양입니다.

600 이상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네요.

다시 도전을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스 문제가 최근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 문제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가교 프로그램을 제의한 상황인데요.

이건 이런 저런 논란이 있겠지만,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장 거부할 명분이 약한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여기까지는 그나마 긍정적인 편인데요.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 다음이 문제죠.

 

그리스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빚을 탕감 받으려고 할 것이고,

유로연합이나 독일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기존의 원칙을 지키려고 할 것인데요.

이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일종의 기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결국에는 협상력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그리스는 얻으려고 하면서

뭔가 양보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떼쓰기가 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명분에서 약하기 때문에

얻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얻는 것이 별로 없다면

그리스 정부는 국민들에게 내세울 것이 없죠.

결국 그리스 신 정부가 명분을 얻으려면

그만큼 양보를 얻어야 하는데요.

유로연합이나 독일이 얻는 것도 없으면서

뭔가를 양보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유로연합이나 독일이 통 크게 양보하지 않는 이상

그리스 문제는 파탄날 가능성이 높은 편이죠.

그런데, 유로연합이나 독일이 그렇게 할 가능성도 낮은 편이고요.

아마도 시간을 끌고 가겠지만,

그렉시트는 거의 기정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이죠.

게다가 그리스 경제가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요.

 

사실 그리스가 문제가 아니라

그렉시트가 발생할 경우에

그 다음이 누구냐? 하는 것이 문제죠.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그리고 그 시기가 언제일까요?

그게 문제일 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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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1. 유동성 풍부
2.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자산증가.

 

<악재>
1. 유럽(영국, 프랑스, 동유럽, 남부유럽 등)문제
2. 금융불안(상업용 부동산, 정부 재정적자 등)

 

<상황>
시장대응을 잘 해야 하는 시기임.
투자를 쉬는 것이 좋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