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영국에서 벌어진 소탐대실의 사례

자유투자자 2014. 8. 29. 06:30

 

   영국에서 벌어진 소탐대실의 사례

 

 

 

잘 아시겠지만 옛날 말에 소탐대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적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것인데요.

영국적인 전형적인 사례가 일어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고보면 사람들이 참 어리석은 것인데요.

아마도 들키지 않을 것이라 착각을 하여

이런 일을 벌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꼬리가 길면 잡히게 되어 있는데 말이죠.

 

 

 

 

 

 

영국의 데일리메일지에 의하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연봉 100만파운드(약 17억원)를 받던 영국 남성은

런던 외곽 이스트서섹스에서 회사가 있는 런던으로

열차를 타고 출퇴근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열차를 탈 때마다

21.50파운드(약 3만7000원)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요금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7.20파운드만 냈다고 하네요.

그가 이렇게 5년간 아낀 요금은

4만2550파운드(추후 법률 비용 450파운드 별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게 되어 있죠.

그는 작년 11월 결국 현장에서 발각되고 맙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랬던 그는

철도회사에 그동안 내지 않은 요금 전액을 사흘 안에 모두 납부했는데요.

지난 4월에 결국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 당시에만 하더라도

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언론 보도를 접한 영국교통경찰국이 수사에 착수하고,

영국 금융감독청(FCA)까지 조사에 나서면서

결국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사임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가 사표를 내면서 FCA의 조사는 중단됐지만,

그가 금융업종에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합니다.

 

상당히 부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결국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었는데요.

소탐대실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죠.